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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효과'에도… 쌍용차, 3월 판매 전년比 2.2%↓

티볼리 본격적 글로벌시장 진출…'공격적 마케팅' 판매물량 늘릴 것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4.01 14: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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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003620)는 지난 3월 한 달간 내수 7719대, 수출 5151대를 포함 전년동월 대비 2.2% 감소한 총 1만287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티볼리 출시에 따른 내수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전월대비로는 32.4% 증가했으며,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에 월 판매 1만2000대 수준을 회복했다.
 
7000대를 넘어선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에 비해 31.9%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이다. 차종별로는 티볼리가 3월 수출 물량 선 대응의 이유로 전월대비 소폭 감소한 2827대가 판매됐지만, 여전히 호조세를 보이는 등 내수판매 증가세를 이끌었다. 

아울러 코란도 패밀리인 코란도 C,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는 각각 1847대, 2136대, 509대가 팔렸다. 코란도 C의 경우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5% 소폭 증가했지만, 코란도 스포츠와 코란도 투리스모는 각각 11.5%, 32.8% 감소했다. 

이와 함께 쌍용차의 수출은 티볼리가 본격 수출을 시작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5000대 판매를 넘어섰으며, 전월대비 63.4% 큰 폭 증가했다. 다만,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30.2% 감소했다.

무엇보다 본격적으로 글로벌시장에 진출하는 티볼리는 △벨기에 △영국 △스페인 △칠레 등 유럽과 중남미 각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이에 쌍용차는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올해 약 2만5000여대의 티볼리를 해외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며, 수출시장 다변화 및 신흥시장 개척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물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내수판매가 7000대를 넘어서는 등 내수 상승세와 함께 티볼리가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하며 판매가 다시 1만2000대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어 "티볼리의 본격적인 수출과 함께 지역별 론칭 행사 등을 통해 국내외 SUV시장 성장세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글로벌판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