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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 한국GM, 3월 판매 전년比 11.6%↓

크루즈·말리부 내수판매 실적 견인…다마스·라보 내수 성장 일조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4.01 14: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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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GM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 내수 1만3223대, 수출 4만1082대를 포함해 전년동월 대비 11.6% 감소한 총 5만430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GM의 3월 내수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0.5% 소폭 증가하는 등 올해 들어 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크루즈 △말리부 △트랙스 △올란도를 비롯해 경상용차인 다마스 및 라보가 각각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상승세를 보이며 내수실적을 견인했다.

크루즈는 전년동월 대비 12.2%가 증가한 1812대가 판매되는 등 지난 1월 2015년형 크루즈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디젤 및 가솔린 모델의 판매가 동반 상승 중인 말리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대비 4.0% 늘어난 1433대가 판매됐다. 이로써 말리부는 15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판매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쉐보레 RV는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3366대가 판매되는 등 내수실적을 뒷받침했다. 이 중 929대가 판매된 트랙스는 전년동월 대비 1.5% 소폭 증가했으며, 올란도는  1655대가 판매돼 12.4% 늘어났다.

무엇보다 지난해 하반기 생산이 재개된 한국GM의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532대, 576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마크 코모(Marc Comeau)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달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 국내 도입 4주년을 맞아 빅4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전액 무이자 할부, 마이너스 할부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이 고객에게 호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에도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 하는 매력적인 판매 프로모션과 더불어 경쟁력 있는 제품과 혁신적인 고객 서비스를 통해 국내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GM은 지난 3월 한 달간 전년동월 대비 14.9% 감소한 총 4만1082대,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는 총 7만8000대를 수출했다. 또 한국GM의 지난 1~3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14만5271대(내수 3만4235대·수출 11만1036대)를, 같은 기간 CKD 수출은 20만4521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