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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 효과 본 기아차, 3월 판매 전년比 1.8%↑

국내서 승용 판매 다소 부진 속 RV 앞세워 판매 만회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4.01 13: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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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는 지난 3월 국내 4만2305대, 해외 23만4351대를 포함 전년동월 대비 1.8% 증가한 총 27만665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월 국내 판매는 신차효과를 이어간 쏘렌토와 카니발의 판매 호조와 공격적인 마케팅의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8.5%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7936대가 판매된 모닝이 최다 판매 차종의 자리를 지켰으며, 신형 쏘렌토 6921대로 뒤를 이었다. 또 △봉고트럭 △신형 카니발 △K3가 각각 △5162대 △5100대 △3688대 팔리면서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무엇보다 봄철 특수를 맞은 RV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81.2% 급증한 1만6623대가 판매되는 등 RV 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9월 새롭게 선보인 신형 쏘렌토는 전년 동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6921대, 신형 카니발은 2.5배 증가한 5100대가 판매되면서 RV 실적을 견인했다.

현재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은 출시된 지 각각 6개월, 9개월이 지났음에도 3월 한 달 동안 각각 8700대, 7200대가 계약될 정도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승용 차종은 전년동월 대비 16.7% 감소했지만, K시리즈를 중심으로 2개월 연속 전월보다 판매가 늘었다.

이와 함께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분 11만1050대, 해외생산분 12만3301대를 포함 총 23만4351대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0.7%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K3(포르테 포함)를 비롯해 △스포티지R △프라이드 △K5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를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3만6067대가 판매된 스포티지R이 기아차 해외 판매 차종 중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뒤를 이어 △K3 △프라이드 △K5가 각각 △3만5642대 △3만2271대 △2만2956대였다.

한편, 지난 1분기 기아차의 국내 판매 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한 11만4512대며, 해외 판매 누계는 63만6650대로 4.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