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지 기자 기자 2015.03.31 18:08:10
[프라임경제]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중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보면 이상철 부회장은 지난해 21억7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급여 12억2700만원과 상여 9억5100만원을 합산한 금액이다.
LG유플러스는 2013년 영업수익 7조8000억·영업이익 5426억원 등 계량지표 면에서 성과를 창출했으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제시 및 사업구조 변화를 이끌어낸 점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전 사장 보수는 급여 7억5000만원·성과급 7억8000만원을 합한 14억5800만원이다. 이는 근로소득·기타소득 및 퇴직소득을 합산한 금액이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의 경우, 올해 취임했기 때문에 보수 총액이 공시되지 않았다.
황창규 KT 회장은 5억700만원으로 이통3사 CEO 중 보수 총액이 가장 적었다. 이 중 급여는 4억2900만원이다. KT에 따르면 지난해 초 경영실적 정상화를 위한 임원결의에 따라 기준급의 30%를 반납했으며, 잔여 기준연봉 총액의 1/12을 재직 기간 중 균등 지급했다.
상여의 경우 △무선·인터넷 등 핵심사업에서의 경쟁력 강화 △융합형 기가(GiGA) 사업 선도를 통한 미래성장전략 제시 △고객최우선경영에 기반한 국민기업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는 판단에 따라 7500만원을 지급했다. 이외 근로소득으로 30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