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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EBS2 내일부터 케이블TV 통해 방송 송출

31일 EBS-케이블TV 최종 합의서 작성 예정…50일만에 송출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3.31 17: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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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내달 1일부터 EBS 다채널방송(MMS) EBS2 채널을 케이블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게 된다. 개국 50일만에 EBS2 케이블TV 송출이 이뤄지게 된 것.

관련 업계에 따르면 31일 EBS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는 내달 1일부터 EBS2를 송출한다는 내용을 담은 최종 합의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EBS 관계자는 "오늘 EBS2 송출 관련 합의서를 작성할 예정"이라며 "내일부터 SO 사업자들은 단계적으로 EBS2 채널을 재송신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91개 SO 사업자 중 80개가량의 SO 사업자는 EBS2를 먼저 송출하게 된다. 나머지 사업자들은 이후 단계적으로 EBS2 재송신에 나선다. 

또,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부터 EBS2를 시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디지털 케이블의 경우, 약관에 채널변경 신청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약관 변경 이후 EBS2 송출이 가능하다.

지난달 11일 개국해 시범서비스에 돌입한 EBS2는 약 8주간 케이블TV를 통해 시청할 수 없었다. 이에 대부분 가구에서는 EBS2를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케이블TV방송을 거치지 않는 지상파 직접 수신 가구의 경우 EBS2 채널을 시청할 수 있지만, 이는 전국 가구 중 약 6.8%에 불과했다.  

송출이 늦어진 이유는 기술적 문제에 따른 소비자 민원의 책임소재 및 본사업 때 재송신료 문제에 대한 이견 차이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양측 입장을 조율하기 위해 중재에 나선 바 있다. 양측은 지난 27일경 EBS2 채널 송출 관련 세부적인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위 관계자는 "EBS2 재송신 관련 계약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본 합의서 내용에 준해 진행하는 게 맞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