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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팜한농, 계열분리·매각 추진

동부그룹 비금융분야 구조조정 사실상 종결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3.31 16: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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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부그룹은 동부팜한농 재무적 투자자(FI)들과 계열분리 및 매각에 합의,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농업을 대표하는 회사인 동부팜한농이 그룹 구조조정 여파에 휘말려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더 이상 경영권에 연연하지 않고 회사를 살리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다라 계열분리라는 특단의 결정을 내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동부팜한농 측은 "앞으로 재무적 투자자(FI)들이 경영권을 행사하게 되며, 재무적 투자자들이 추천한 인사들이 이사회의 다수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열분리 이후 매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고, 구체적인 매각 시기 및 방법에 대해서는 재무적 투자자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 후 확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동부팜한농은 계열분리로 그룹 리스크가 해소되고 당장 회사의 자금조달과 운용이 정상화되는 상황에서 본연의 기업가치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동부팜한농의 경영권은 바뀌지만 수백만 농민을 비롯한 고객들과 거래처에는 어떤 영향도 키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동부팜한농이 계열분리되고 매각이 완료되면 동부그룹 비금융분야의 구조조정은 사실상 종결된다.

이와 관련 동부그룹 관계자는 "이번 비금융분야의 구조조정 종결을 계기로 그룹의 재무구조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해소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변화와 모색을 통해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찾겠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