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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2017년까지 글로벌 겨냥 벤처 1000개 육성

'K-글로벌 프로젝트' 발표…투자 유치액 2000억 달성 목표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3.31 15: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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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31일 미래창조과학부(장과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벤처 정책을 통합·연계하는 'K-글로벌(Global)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날 미래부는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벤처기업을 연간 300개씩, 2017년까지 총 1000개를 육성, 투자 유치액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ICT 유망 기술 개발 사업비로 176억원을 책정했다.

미래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우수 기업 등을 포함해 연간 300개 정도의 'K-글로벌 스타트업 풀'을 구성하고 △멘토링 △해외진출 △사업화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또, 각 사업별 지원 규모의 50%는 풀 내 기업에 우선 배정한다. 

기술성 평가 중심의 ICT 유망 중소기업 R&D 평가체계는 민간·시장 중심으로 개편된다. 현 1단계 기술성 평가를 벤처캐피탈 등이 참여하는 '시장성 평가'를 통해 1.5배수로 추천하고 '기술성 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하는 2단계 평가체계로 전환한다.

엔젤·벤처캐피탈 등 민간 투자자로부터 일정 이상 투자를 받은 경우 평가 등을 면제하는 패스트트랙(Fast-track)을 신설, 현행 3개월이던 평가기간을 3주로 단축해 자금을 신속히 지원한다.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ICT 벤처 지원의 종합 허브로 육성된다. 글로벌 진출 잠재력이 높은 유망기업 100개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컨설팅·멘토링 지원기관·벤처캐피탈 등 각 분야 전문기관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연내 개소 예정인 구글캠퍼스·SAP앱하우스 등 해외 ICT 선도기업의 인지도와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도 도모한다.

또, 미래부는 ICT 분야 전문 펀드인 3800억원 규모 코리아 IT 펀드(KIF) 만료시기를 연장한다. ICT 분야 창업·벤처 융자·펀드 규모는 지난해 1070억원에서 올해 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최양희 장관은 "아이디어 대박, 기술 대박으로 ICT 분야 벤처기업들의 도전정신이 결실을 맺도록 K-글로벌 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K-ICT전략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