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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훈풍 탄 외인' 코스피, 2거래일 연속↑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3.31 15: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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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을 타고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40선으로 올라섰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00포인트(0.54%) 오른 2041.04로 장을 마무리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52억원, 266억원가량 내다팔았으나 외국인 홀로 14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화학, 은행, 금융, 기계, 비금속광물은 1% 넘게 올랐고 보험, 중형주, 소형주, 의료정밀, 전기가스, 운수장비, 서비스, 증권, 종합, 대형주, 제조, 건설, 전기전자, 유통, 음식료, 종이목재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변동성지수는 2.12% 밀렸고 통신, 섬유의복, 철강금속, 의약, 코스피배당지수, 운수창고도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호조였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포스코, 신한지주,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은 상승했고 NAVER, SK텔레콤, 삼성SDS, 제일모직, 기아차는 주가가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도레이케미칼(008000)이 자진 상장폐지 결정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유에이텍(002880)은 금년도 실적개선 전망 주가가 치솟았다. 

또, 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국내외 승강기 시장 호조로 실적 개선 전망에 9% 가까이 급등했고 계룡건설(013580)은 부동산시장 개선에 따른 올해 턴어라운드 전망에 11.9% 뛰었다.

아울러 엔씨소프트(036570)는 야구단 가치 저평가 및 시너지 본격화 기대감에 5.22% 올랐으나 삼성SDI(006400)는 1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4.88%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75포인트(0.58%) 상승한 650.49로 거래를 마치며 65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48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74억원, 67억원어치 사들이며 상승장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주가가 올랐다. 디지털콘텐츠, 오락문화가 3% 이상 뛰었고 방송서비스, 유통, 화학, 건설, IT S/W & SVC, 섬유의류, 통신방송서비스, 통신장비, 기타제조, 금속, 코스닥IT종합, IT부품, 제약, IT H/W 등도 상승했다.

이와 반대로 금융, 종이목재는 2% 넘게 밀렸고 출판·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 기계·장비, 코스닥신성장, 반도체, 인터넷, 통신서비스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교차했다. 셀트리온, 동서, 파라다이스, 컴투스, GS홈쇼핑, CJ홈쇼핑, 서울반도체는 올랐고 CJ E&M, 메디톡스, 이오테크닉스, 내츄럴엔도텍, SK브로드밴드, 산성앨엔에스, 로엔은 내렸다. 다음카카오는 보합이었다.

엠케이전자(033160)가 한국토지신탁 경영권 확보소식에 상한가를 내달렸고 나이스디앤비(130580)은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4.32% 올랐다. 그러나 산성앨엔에스(016100)은 249억8700만원 규모 손해배상 피소로 3.97% 떨어졌고 인포피아(036220)은 인수합병 불발 소식에 14.07%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6원 오른 1109.50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