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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망, 2017년까지 단일망 구축…분리발주 적용

기지국 1만1000곳·단말기 21만대…중소기업 참여 따라 가점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3.31 14: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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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재난안전통신망(이하 재난망) 구축사업에 대한 밑그림이 나왔다. 국민안전처는 재난망 구축사업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재난망 구축사업은 소방·경찰 등 8대 분야 333개 필수기관이 공동 사용 가능한 PS-LTE 기술 방식의 전국 단일 자가망으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민안전처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운영센터 2개소 구축 △기지국 1만1000개소 설치 △단말기 21만대 보급을 통해 전국 단일망 구축 및 운영관리기반체계를 확보한다.

재난망 구축 사업자는 △시범 △확산 △완료에 따른 단계별로 선정하고 분리발주를 통해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사업자 선정 때 중소기업 참여도에 따라 가점을 부여한다.

국민안전처는 내달 중 시범사업 발주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사업은 일괄발주를 원칙으로 하되, 다양한 기업의 참여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지역별 분리발주 방식을 혼합 적용한다.

더불어, 재난망 기술표준은 PS-LTE 국제표준이지만 시범사업 완공 전까지 직접통화·단말 중계 등 국제표준이 정해지지 않은 기능은 대체 기술을 채택한다.

아울러, 국민안전처는 장비 간 상호운용성 확보 및 안정적 서비스 보장 등을 위해 '사전품질인증제도'와 '보안인증제도'를 도입한다. 총 구축비 등 소요예산은 내달 초까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국민안전처 측은 "시범사업 및 본사업을 통해 공공안전(Public Safety) LTE 방식의 전국망을 조속히 구축해 국가 재난대응역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함과 동시에 재난IT 산업의 생산 및 수출 증대 등을 통한 경제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