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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평택항서 첫 수출 선적 '완료'

해외시장 수출 본격 개시…글로벌 판매물량 확대 기대

평택 =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3.31 11: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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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가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SUV '티볼리' 첫 수출 선적 기념식을 열어 글로벌 소형 SUV시장 진출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날 오전 평택국제자동차부두에서 열린 행사에는 설동철 해외영업본부장을 비롯한 쌍용차 해외영업본부 임직원 등이 참석해 티볼리 첫 선적을 축하하며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기원했다.

이번에 선적된 티볼리 2000여대는 △벨기에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칠레 △페루 등 유럽과 중남미 각국으로 수출되며, 오는 6월부터 현지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쌍용차는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올해 유럽시장 1만3500대를 포함해 총 2만5000여대의 티볼리를 수출할 예정이다. 향후 해외 현지 기자단 시승행사 등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유럽시장 내 점유율 확대와 새로운 시장 개척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출시 전 해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마케팅 콘퍼런스 및 해외대리점 대회에서 극찬을 받은 바 있어 글로벌 판매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는 40여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탄생한 쌍용차 글로벌전략 차종으로, 향후 중장기 발전전략 달성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티볼리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글로벌 제품경쟁력 강화, 해외시장 다변화,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을 통해 글로벌 SUV전문회사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출시된 쌍용차 첫 1.6L급 소형 SUV 티볼리는 혁신적이고 감각적 스타일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내세워 해당 세그먼트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