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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핀테크 결제보안솔루션 'Token' 시스템 구축

실제 카드번호 대신 가상 카드번호로 온·오프라인 결제 가능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3.31 11: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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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BC카드는 온∙오프라인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핀테크 결제보안솔루션인 EMV 규격의 'Token(안전카드번호)'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Token' 방식의 결제 보안 솔루션은 실제 카드번호와 연계된 가상 카드번호로 결제를 진행해 카드정보 유출에 따른 각종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결제 환경(온·오프라인) △결제 가맹점 △접속 기기(PC·스마트폰·웨어러블 등) △결제 지역 등 각각의 조건에 맞춰 가상의 고유번호가 발급돼 보안성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카드로 결제할 때 가맹점과 카드사 간 실제 카드정보를 주고받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가맹점마다 별도 가상 카드번호로 결제하기 때문에 카드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카드복제를 예방하고 부정사용 등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Token' 시스템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전자지갑 등에 저장할 수 있어 아마존, 페이팔 수준의 선진형 온라인 원 클릭(One Click) 결제 서비스의 실현, 오프라인 가맹점 중심의 One Touch NFC 결제 확대가 가능해진다.

최근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의 등장으로 보안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Active X 폐지에 따른 보안 리스크 예방 △실제 카드정보 송·수신에 따른 카드복제·부정사용 등의 리스크 방지 △다양한 분야의 핀테크 사업자들과 제휴 확대 등과 같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BC카드는 신세계 자체 결제 서비스(SSG Pay), QuickPay(KCP) 등과 제휴를 통해 이 솔루션이 적용된 간편결제 서비스를 상반기 중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며 주요 온·오프라인 가맹점과의 협의를 통해 서비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비자(VISA), 마스터(MASTER) 등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이 솔루션이 적용된 HCE 방식의 NFC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BC카드 관계자는 "Token은 Active X 폐지 등으로 다소 불안했었던 보안성을 한층 강화한 것은 물론 간편결제 본질인 편리하고 안전한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BC카드는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