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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 미리 본 2015 서울모터쇼②

친환경‧첨단‧디자인‧고성능 경연장…국내시장 노리는 '미래 베스트셀러' 대거 공개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3.31 11: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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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5 서울모터쇼 개막이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라는 주제며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주력 차종들을 앞세워 안방 공략의 기회로 삼기 위해 참가한다. 

여기에 BMW, 메르세데스-벤츠, 토요타, 혼다를 비롯해 포르쉐, 벤틀리 등을 포함해 총 수입차 23개사가 아시아 최초 공개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지난해 수입차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심산이다.

최근 서울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하려던 람보르기니가 비록 갑작스럽게 참가 취소를 결정해 흥행에 빨간 불이 켜졌지만,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측은 차량 전시와 국제행사 등을 통해 기필코 흥행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이번 2015 서울모터쇼에서 어떤 차량이 업계의 관심을 이끌지 한국‧일본‧독일‧미국‧프랑스 등 국가 브랜드별로 살펴봤다. 프리미엄 브랜드는 따로 구분해 정리했다. 


◆독일 "남다른 의미, 한국 베스트셀링카" 獨 4파전 '프리미엄 각축'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독일 4사들의 공세 역시 만만치 않다. 특히 BMW는 다양한 코리아 프리미엄을 전시해 수입차 1위다운 면모를 과시할 계획이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모델은 동적 우수성과 우아함, 고급스러움이라는 요소들을 새롭게 조화시킨 BMW 뉴 6시리즈 그란 쿠페.

6시리즈 라인업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추가된 6시리즈 그란 쿠페는 스포티한 성능과 쿠페의 아름다움에 방점을 쩍었으며, 4도어 차량이 지닌 다양한 기능성을 더했다. 독특한 비율과 더 길어진 휠베이스는 거부할 수 없는 그란 쿠페의 매력을 더욱 강조한다.

640d 그란 쿠페는 BMW 트윈파워 터보기술이 탑재된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64.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5.2초며, EU6 배기가스 기준도 충족했다.

이와 더불어 국내 최초 공개되는 6시리즈 컨버터블은 4인승 모델의 외향적 카리스마를 갖췄으며, 루프 개방 시 BMW 컨버터블 특유 배 갑판과 같은 분위기를 내도록 고안된 차체와 인테리어 간의 전환으로 나타난다.

650i 컨버터블에는 BMW 트윈파워 터보기술의 8기통 가솔린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6.3kg·m에 달하며 제로백은 4.6초에 불과하다.

메르세데스-벤츠 전시 부스에서는 'Innovation & Leadership'을 주제로 국내 최초 공개하는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해 11월 LA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마이바흐 S-클래스는 벤츠 S-클래스의 완벽함과 마이바흐의 최상 고급스러움을 결합했다. 국내에는 마이바흐 S600과 마이바흐 S500 두 모델로 나온다.

이밖에 벤츠가 전시할 메르세데스-AMG GT는 지난해 독일 아팔터바흐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정통 스포츠카이자, 메르세데스-AMG가 독자 개발한 두 번째 모델이다.

올해 7종 이상의 대대적인 신차 출시를 앞둔는 아우디 코리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출시 예정인 △A6 △A7 △풀체인지 TT △A1 등의 모델들을 모두 내세운다. 출품 모델 중 가장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은 7세대 부분변경 '뉴 아우디 A6'로,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더욱 가벼워진 차체에 업그레이드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으며, 새로운 싱글프레임과 헤드라이트 등 달라진 디자인 요소와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경쟁 브랜드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다만, 국내 판매될 구체적인 스펙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

하반기 중 출격을 준비 중인 '아우디 TT'는 풀체인지 모델이며, 브랜드 디자인 아이콘이자 콤팩트 스포츠카 이정표를 제시한 TT의 다이내믹한 이미지에 스포티한 성능과 첨단 기술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수입차 단일 브랜드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 폭스바겐코리아는 브랜드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대변하는 아시아 프리미어 1종, 코리아 프리미어 5종 포함 총 18종의 모델을 배치한다.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브랜드 역량을 과시하기 위해 특별히 소개되는 콘셉트카와 미출시 모델 최초 공개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다는 전략이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디자인 비전 GTI 콘셉트'는 디자인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담은 궁극의 골프를 지향해 탄생한 콘셉트카다. 최고출력 503마력에 최고속도 300km/h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올해 출시를 앞둔 '신형 폴로'도 고객들에게 미리 평가를 받는다. 신형 폴로는 상품성을 이미 검증받은 5세대 모델을 베이스로 더욱 세련되고 날카롭게 다듬어진 외관과 탁월한 주행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장비와 다양한 편의장비가 더해져 운전의 즐거움은 더욱 커졌으며, 젊은 고객들의 까다로운 취향을 충분히 만족시킨다.

◆美‧佛 "고급실용·독보적 감성에 첨단 더하기" 예술‧기술 앙상블

미국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키는 포드는 △올-뉴 몬데오 △뉴 쿠가 △올-뉴 링컨 MKX를 국내 처음으로 선보여 총 11종, 19대의 포드 및 링컨 모델을 전시한다.

2.0L TDCi 디젤엔진을 탑재한 올-뉴 몬데오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40.8kg·m △복합연비 15.9km/L 성능을 갖췄으며, 유로6 기준까지 만족해 친환경성까지 더했다.

미래지향적 컴팩트 SUV 뉴 쿠가는 포드 유럽의 우수한 듀라토크 TDCi 디젤엔진이 탑재됐으며, 동급 최초 핸즈프리로 구동되는 테일 게이트를 도입했다. 여기에 포드의 새로운 지능형 올 휠 드라이브 시스템과 차체 제어장치, 자동주차시스템 등 안전기술도 대거 실렸다.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올-뉴 링컨 MKX의 경우 MKZ와 MKC를 잇는 링컨의 세 번째 전략 모델이다. 모던하고 현대적인 실루엣과 균형미를 살려 드라마틱하게 설계된 외관이 특징이며, 2.7L 트윈 터보차저 Ti-VCT 에코부스트 및 3.7L V6 엔진 라인업을 제공한다.

프랑스 감성과 기술이 담긴 푸조는 아시아 프리미어 모델인 뉴 푸조 508 RXH와 208 T16 파익스 피크, 국내 전략모델들을 공개한다.

뉴 푸조 508 RXH는 도심과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푸조의 새로운 에스테이트 모델로, 유로6를 만족하는 2.0L 블루 H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1.2㎏·m △복합연비 26.1㎞/L(유럽기준)의 성능을 낸다.

또 208 T16 파익스 피크는 3.2L V6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875마력 △최대토크 90kg.m △최고속도 241km/h △제로백 1.8초의 성능을 뽐낸다.

이와 함께 시트로엥은 콤팩트 SUV C4 칵투스를 아시아 최초로 내세운다. C4 칵투스에는 차량 전·후·옆면에 에어범프가 적용됐다. 이 에어범프는 부드러운 TPU 소재의 패널에 에어캡슐을 적용해 외부 충격으로부터 차체를 보호한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조수석 에어백을 루프로 옮기고, 대시보드를 낮고 얇게 설계해 넓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더불어 시트로엥의 프리미엄 브랜드 DS는 외관을 더욱 스타일리쉬하게 다듬은 새로운 DS3와 함께 DS3 카브리오와 플래그십 모델 DS5를 보여준다.

프리미엄 "명품의 진화는 창조" 새로 쓰는 자동차 한계    

이번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911 타르가 4 GTS를 내놓는 포르쉐 코리아는 △911 카레라 4 GTS △카이맨 GTS △박스터 GTS △파나메라 GTS △파나메라 4 △카이엔 터보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마칸 터보 △마칸 S 디젤도 전시한다.

무엇보다 6기통 3.8L 가솔린엔진을 탑재하고 4륜구동 방식을 채택한 911 타르가 4 GTS는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44.9㎏·m △제로백 4.1초 △최고속도 301㎞의 성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지난 2007년 이후 8년 만에 서울모터쇼를 찾은 벤틀리는 전 세계 300대, 국내 6대 한정 판매 모델인 컨티넨탈 GT3-R을 비롯해 플라잉스퍼 V8, 뮬산으로 매력을 발산한다.

컨티넨탈 GT3-R은 고성능 4.0L 트윈터보 V8 엔진을 새롭게 튜닝한 버전의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580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자랑하면서도 공차중량은 컨티넨탈 GT V8 S모델보다 100kg 가벼워졌다.

더불어 플라잉스퍼 V8 모델은 기존 W12 엔진 대신 새로워진 V8 파워트레인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며, 벤틀리 4L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07마력 △최대토크 67.3kg·m △최고속도 295km/h △제로백 5.2초다.

여기 더해 8자 모양의 크롬 배기 테일 파이프와 레드 에나멜 B 로고 등을 통해 기존 12기통 모델과의 차별성을 드러낸다.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에는 벤틀리의 상징이자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6.75L V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으며 △최고출력 512마력 △최대토크 104kg·m △최고속도 296km/h의 성능을 이뤘다.

재규어·랜드로버의 경우에는 국내 최초 공개 신차 4종인 △재규어 XE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재규어 F-TYPE 프로젝트 7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라인업이다.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XE는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 차체를 채택해 경량화와 강성을 모두 확보했으며, 자체 개발한 고효율 친환경 인제니움 디젤엔진을 얹었다. 여기에 XE는 근육질의 견고한 보닛, 날렵한 옆모습 등으로 재규어 DNA를 농축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콤팩트 SUV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2.2L 터보 디젤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높은 수준의 주행성능과 효율성을 챙겼다. 또 F-TYPE 프로젝트 7과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각각 브랜드 양산 차종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기록한다.

마세라티의 무기는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 알피에리다.

브랜드 설립 100주년 기념 콘셉트카이자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 플랫폼에 기반을 둔 스포츠 쿠페 알피에리의 좌석은 2+2 구조며, 8기통 4.7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460마력, 최대토크 53.0㎏·m의 성능을 부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