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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지스틱스, 알리바바 中 역직구 본격화

아이씨비와 물류업무계약 단독 체결…한국 기업 물류서비스 시작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3.31 09: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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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로지스틱스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 물류사 차이니아오의 한국 파트너인 ㈜아이씨비와 손잡고 한국기업들에게 한국발 중국 역직구 물류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아이씨비와 물류업무계약을 단독 체결하고 중국 역직구 물류서비스에서 국내의 운송, 창고운영, 통관, 항공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국 내 차이니아오 보세창고까지 배송을 맡는다.

이를 통해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몬글로벌'과 중국 최대 온라인 결제업체인 '알리페이' 입점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전 지역에 수출되는 역직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현대로지스틱스는 지난 9개월간 중국 역직구 물류업무 프로세스 구축과 IT개발 및 차이니아오 물류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하루 30만건을 처리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 김포, 군포, 오산에 물류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특히, 인천공항 특송물류센터는 규모와 처리능력을 종전보다 300% 확대시켰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지난 25일 본격 서비스에 앞서 이달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차이니아오가 주최한 '차이니아오 물류사업 설명회'를 전개하기도 했다.

이 행사에는 롯데닷컴, 아모레퍼시픽, 이베이 지마켓, 위메프, 11번가 등이 참여했으며 한국 내 입출고, 통관, 항공운송서비스, 수출 영세율 적용 등 현대로지스틱스의 역할을 들려줬다.

서정원 현대로지스틱스 국제특송팀장은 "현재 한국에서 알리바바 차이니아오 물류시스템을 통한 중국 역직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식파트너는 아이씨비가 유일하며, 현대로지스틱스는 아이씨비의 한국 내 물류창고와 통관 및 항공운송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재복 현대로지스틱스 대표이사는 "초고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의 해외직구시장 증가세에 맞춰 과감한 선제적 투자와 IT개발 가속화로 해외직구 및 역직구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업계 1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