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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대구·경북' 찬성여론 우세 '유일'

국민 과반 이상, 박 대통령 직무수행 '못한다'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3.31 10: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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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 과반 이상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홍준표 경남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국민반감 또한 과반 이상이었다.

다만,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30일 10시부터 실시간 공개조사로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달 말 대비 6.2%p 오른 34.2%로 3개월 만에 30%대를 넘어선 가운데 부정평가는 8%p 하락한 54.6%였다.

홍준표 경남지사의 무상급식 예산지원 중단에 대해서는 36.0%가 찬성했으나 54.7%는 반대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전월대비 0.3%p 오른 34.9%, 새정치연합은 2.3%p 뛴 27.8%를 기록, 양당 간 격차가 다소 좁혀졌다.

朴 직무평가, 잘함 34.2% vs 잘못함 54.6%

연말정산 증세논란 등으로 지난 1월 말 26%까지 급락했던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3개월 만에 30%대로 올라섰다.

박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월 말 대비 6.2%p 오른 34.2%, 부정평가는 8.0%p 하락한 54.6%였고 여전히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0.4%p 더 높았다(무응답 : 11.2%).

박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율은 지난해 12월 말 새누리당 지지율보다 내려간 이후 이번 조사에서도 새누리당(34.9%)보다 0.7%p 조금 낮았다.

연령별로 19·20대(잘함 12.5% vs 잘못함 72.6%), 30대(13.5% vs 74.4%), 40대(23.1% vs 71.0%)는 부정평가가 47.8~60.9%p 높았으나 50대(49.6% vs 39.0%)와 60대(66.1% vs 21.7%)는 긍정평가가 10.5~44.3%p 우위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잘함 30.8% vs 잘못함 59.2%), 경기·인천(33.0% vs 56.7%), 호남(16.9% vs 73.5%), 부산·울산·경남(35.5% vs 58.4%)은 부정평가가 22.9~56.6%p 앞섰다. 다만 충청(45.4% vs 41.7%), 대구·경북(42.2% vs 35.8%), 강원·제주(51.2% vs 33.7%)는 긍정평가가 3.8~17.6%p 높았다.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찬성(36.0%) vs 반대(54.7%)

홍준표 경남지사의 무상급식 예산지원 중단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7%는 홍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조치를 반대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36.0%) vs 반대(54.7%)'로 반대가 18.8%p 더 높은 수치였다(무응답 : 9.3%).

연령별로 19·20대(찬성 25.3% vs 반대 61.7%), 30대(16.0% vs 75.1%), 40대(21.5% vs 72.4%)는 반대가 36.4~59.1%p 높았지만 50대(51.1% vs 39.5%)와 60대(61.8% vs 28.4%)는 찬성이 11.7~33.4%p 앞서 세대 간 차이가 뚜렷했다.

아울러 대구·경북(찬성 45.8% vs 반대 43.3%)과 새누리 지지층(73.8% vs 17.9%)을 제외한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반대여론이 더 우세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찬성(32.4%) vs 반대(59.8%)'로 반대가 27.4%p 높아 눈길을 끌었다.

새누리당 34.9% vs 새정치연합 27.8%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2월 말 대비 0.3%p 소폭 오른 34.9%, 새정치연합은 2.3%p 오른 27.8%, 정의당은 직전과 똑 같은 7.1%였다(무당층 : 30.2%).

새누리당은 남성(새누리 33.3% vs 새정치 30.6%), 여성(36.5% vs 25.0%), 50대(49.7% vs 22.7%), 60대(66.5% vs 16.3%)에서 앞에 섰다. 새정치연합은 19·20대(19.3% vs 28.2%), 30대(12.7% vs 33.2%), 40대(21.0% vs 39.3%)에서 앞선 가운데 양당 간 격차는 2월 말(9.1%p)보다 2.0%p 소폭 좁혀진 7.1%p였다.

한편 이 조사는 30일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인터넷방송 '팩트TV'와 함께 전국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 대상의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은 2월 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