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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적합도 '역대 최고치' 독주 지속

2016 총선 국민의 선택, 국정안정 VS 정권심판론 '팽팽'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3.31 09: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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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처음 30%대를 돌파하며 2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의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6년 총선 이슈 공감도는 국정안정론(44.3%)과 정권심판론(42.0%)이 오차범위 내인 2.3%p차로 팽팽한 접전양상을 보였다.

새누리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새누리당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는 김무성 대표가 29.2%를 기록, 계속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16.9%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개월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는 문재인 대표가 역대 최고치인 64.1%로 독주하는 가운데 2위 박원순 서울시장은 역대 최저치인 14.4%였다.

특히,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는 30.6%를 얻은 JTBC가 작년 5월 이후 계속 선두를 지켰다.

대통령 적합도…문재인, 처음 30%대 역대 최고치

모두 여섯 명의 여·야 유력주자를 상정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처음 30%대 지지율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김무성·김문수·문재인·박원순·안철수·오세훈 (성명순) 여섯 사람 중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문재인 대표가 32.5%의 지지를 얻었다. 이에 따라 16.8%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12.1%를 얻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각각 15.7%p, 20.4%p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다.

뒤를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 8.8%, 안철수 의원 7.2%,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 6.8%순이었다(무응답 : 15.8%).

문재인 대표는 남성(32.0%), 여성(32.9%), 19·20대(43.6%), 30대(47.7%), 40대(41.7%), 서울(32.7%), 경기·인천(35.5%), 호남(37.6%), 대구·경북(24.7%), 부산·울산·경남(35.1%), 강원·제주(30.0%)에서 선두였다. 김무성 대표는 50대(25.4%)와 60대(35.2%), 충청(25.3%)에서 선두를 달렸다.

'문재인·박원순·안철수' 세 사람이 얻은 지지율 합은 51.8%로, '김무성·김문수·오세훈' 세 사람이 얻은 32.4%보다 19.4%p 더 높았다.

새누리, 김무성 29.2% vs 오세훈 16.9%

새누리당 지지층(n : 349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는 김무성 당 대표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개월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김무성·김문수·남경필·오세훈·원희룡·유승민·이완구·정몽준·홍준표, 아홉 사람 중 새누리당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29.2%를 얻은 김무성 대표가 16.9%를 얻은 오세훈 전 시장을 12.2%p 앞서며 계속 앞자리에 섰다.

뒤를 따라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 12.4%, 이완구 국무총리 10.4%, 정몽준 전 의원 6.8%, 홍준표 경남지사 6.2%, 남경필 경기지사 3.1%, 원희룡 제주지사 2.6%, 유승민 원내대표 0.7%’순으로 파악됐다(무응답 : 11.7%).

새정치연합, 문재인 64.1% vs 박원순 14.4%

새정치연합 지지층(n : 278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는 문재인 의원이 64.1%로 작년 10월 말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박원순 서울시장은 14.4%로 역대 최저치였다.

'김부겸·문재인·박영선·박원순·안철수·안희정, 여섯 사람 중에서 새정치연합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64.1%를 얻은 문재인 대표가 14.4%에 그친 박원순 시장을 49.7%p 크게 앞서며 독주했다. 뒤는 '안철수 8.2%, 안희정 4.4%, 김부겸 4.3%, 박영선 1.8%' 순서였다(무응답 : 2.7%).

2016총선, 국정안정 44.3% vs 정권심판 42.0%

내년 4월 총선이 약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음 총선에서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이 팽팽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전반적인 국민정서를 고려할 때 내년 총선에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 중 어떤 이슈가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국정안정론(44.3%) vs 정권심판론(42.0%)’로 ‘안정론’이 오차범위 내인 2.3%p 높았다(무응답 : 13.7%).

연령대별로 19/20대(안정론 31.5% vs 심판론 56.5%), 30대(31.7% vs 59.4%), 40대(33.4% vs 52.8%)는 ‘심판론’이 19.5~27.8%p 높은 반면, 50대(55.9% vs 28.3%)와 60대(65.4% vs 17.6%)는 '안정론'이 27.6~47.8%p 높았다. 이런 만큼 내년 총선 역시 세대 간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사 신뢰도, JTBC 30.6% vs KBS 24.5%

방송3사와 종편4사 중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로는 JTBC가 30.6%의 지지를 얻어 작년 5월 이후 계속 1위를 지켰고, 차순위는 'KBS(24.5%), MBC(9.7%), SBS(8.9%), TV조선(7.5%), MBN(4.0%), 채널A(2.3%)' 등이었다(무응답 : 12.5%).

한편 이 조사는 3월 3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팩트TV와 함께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을 사용했다.

표본은 지난달 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응답률 : 4.7%). 응답자 1000 명 중 45.5%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42.0%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