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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전남 지역은행 따로 뽑아보니 '전국대비 0.5%'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3.30 16: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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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부가 가계대출 연착륙 차원에서 도입한 16개 시중은행의 안심전환대출 재원 2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전남지역에서는 전국 대비 0.5% 수준인 1000억원 미만인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주택금융공사, 광주은행과 농협전남본부 등에 따르면 30일 현재 안심전환 대출이 승인된 금액으로는 농협이 총 270건에 188억원이 실행됐고, 광주은행도 600여건에 409억원이 전환대출로 승인된 것으로 파악됐다.

두 은행을 합하면 597억원 정도로 추산됐으며, 나머지 14개 시중은행 안심대출까지 합해도 많아야 1000억원 미만일 것으로 추계된다.

이 같은 전환대출 수요하락의 결과는 전남지역의 집값이 수도권이나 충청·영남지역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농업비중이 큰 전남의 경우 단위농협이나 새마을금고, 신협 등 제2금융권이 이번 안심전환대출 대상에서 제외된 것도 안심전환대출 수요한계를 불러왔다는 지적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 대상자가 안돼 발길을 돌리는 분들이 많았고, 타 지역에 비해 집값이 저렴해 대출수요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