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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개인 매수로 재상승 시동 '2030.04'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3.30 15: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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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에 힘입은 코스피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며 2030선으로 올라섰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24포인트(0.51%) 오른 2030.04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756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32억원, 159억원가량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 증권이 5% 이상 뛰었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건설, 소형주, 음식료, 중형주, 유통, 전기가스, 화학, 서비스, 운수창고, 기계, 금융, 비금속광물, 제조, 전기전자, 변동성지수, 대형주, 의약품도 올랐다.

이와 반대로 철강금속, 은행은 1% 넘게 내렸고 통신, 보헙, 운수장비도 주가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NAVER, 삼성SDS, 제익모직은 올랐고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SK텔레콤, 포스코, 신한지주, 아모레퍼시픽, 기아차는 부진했다. 삼성생명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사조대림(003960)이 참치가격 반등 소식에 상승 상한가를 기록했고 케이티스(058860)는 알뜰폰 사업 양도 결정에 8.03% 급등했다. 또, 한진중공업(097230)는 금년도 이익개선 전망에 4.15% 올랐고 동아에스티(170900)는 항생제 '시벡스트로'로 인한 신약 가치 상승 전망에 3.96% 뛰었다.

반면 모나미(005360)는 유상증자 결정에 하한가로 추락했고 동국제강(001230)은 비자금 의혹 수사에 6.51% 밀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62포인트(1.03%) 상승한 646.74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5억원, 310억원어치 내다팔았으나 외국인의 300억원 정도 매수 우위로 상승장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호조였다. 비금속, 정보기기가 3% 이상 올랐고 금융, 반도체, 화학, 소프트웨어, 유통,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IT S/W & SVC, IT H/W, 종이·목재, 코스닥IT종합, 음식료·담배, 통신장비 등도 상승했다. 내린 종목은 제약, 기타제조, 출판·매체복제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교차했다. 다음카카오, 동서, CJ E&M, 파라다이스, 컴투스, 메디톡스, 삼성앨엔에스, 콜마비앤에치는 올랐고 셀트리온, 이오테크닉스, 내츄럴엔도텍,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로엔은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솔브레인(036830)이 올해 반도체소재부문 호황 및 TG부문 회복 전망에 5.62% 상승했고 위닉스(044340)는 중국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 진출 소식에 2.82% 소폭 올랐다.

아울러 KG모빌리언스(046440)는 합병 기대감에 3.57% 뛰었으나 에스맥(097780)는 갤럭시S6엣지 패널 공급 부인에 0.44% 떨어졌다. 에듀박스(035290) 역시 관리종목 지정 소식에 7.52% 빠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6원 오른 1104.90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