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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불법영업행위 반복에 '자영업자 반발'

광주월드컵점 이어 수완점 시민공간에 천막설치하고 판매행위

정운석 기자 기자  2015.03.30 15: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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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쇼핑의 반복적 불법영업행위로 광주지역 자영업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광주자영업연대(준)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롯데쇼핑 광주 수완점에서 지난 20일부터 4월5일까지 시민공간에 천막 등을 무단으로 설치·점거해 불법영업행위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서 10일 동일한 불법영업행위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롯데쇼핑 광주월드컵점 입구에서 가진 바 있었다"며 "그런데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장소만 옮겨 불법영업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더불어 "롯데쇼핑의 시민공간 점거 불법영업행위는 올해 들어서면 벌써 수차례에 걸쳐 광주시에 민원을 제기했고 그때마다 광주시로부터 '시정조치하겠다'는 답변을 들었지만 실질적인 행정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결국 행정관청 스스로가 '재벌대기업 봐주기'식 관리행정을 증명한 꼴이라는 지적이다.

광주자영업연대(주)는 "끊임없이 광주시민들을 기만하는 롯데쇼핑에 대한 공식사과와 불법설치천막에 대한 즉각적 자진철거를 요구한다"며 행정기관에 재발방지와 광주 영세자영업인들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광산구청 관계자는 "지난 25일 민원을 접수하고 26일 시정명령을 내렸다"면서 "불법행위가 시정되지 않을 경우 즉각 고발할 방침"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