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수출입은행은 원화강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 중소기업의 수출거래에 대해 별도의 비용을 징구하지 않고 선물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환리스크 관리지원을 강화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의 선물환 서비스는 고객 중소기업들이 수출계약시점에 선물환 거래를 통해 환율을 고정하여 수출계약 체결시점과 수출대금결제시점 사이의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수출입은행은 고객 중소기업들에게 대출거래에 대한 부대 서비스 차원에서 증거금이나 수수료 없이 선물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개별 고객기업들이 국내 최상위 신용등급을 보유한 수출입은행의 신용도를 바탕으로한 보다 유리한 환율로 환리스크를 헤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 대출승인 금액의 50% 범위 안에서 최대 2,000만 달러까지 제공된다.
또한, 수출입은행은 외화차입시 원화상환금액을 미리 고정하는 환율고정부 대출과 함께 중소기업들이 외화대출을 받아 원화로 인출하는 경우 대체료(0.03%)를 면제하고,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정기적으로 환리스크 관리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대출기간 중 대출통화를 달러, 엔 또는 원화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을 고객기업에게 무료로 부여하는 통화전환옵션부 대출을 통한 환리스크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의 선물환 거래는 실수출거래만을 지원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 환차익만을 목적으로 수출거래 없이 이루어지는 환투기와는 확연히 구분된다.”며 “추가비용 없이 환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수출입은행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중소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수출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