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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최강의 또 다른 노림수…BMW '컴팩트 프리미엄'

1시리즈‧X1‧액티브투어러, 작은 차에 담아낸 '푸짐한 첨단‧고성능'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3.30 14: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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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컴팩트 수입차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들이 국내브랜드에서 벗어나 수입브랜드로 시선을 돌리면서 업계 핵심 타깃으로 거듭난 것. 여기에 과거 고가 고성능 이미지에서 탈피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컴팩트 수입차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이런 분위기는 한층 가열되는 양상이다. BMW도 여기 걸맞은 다양한 컴팩트 차량을 선보이면서 '업계 1위의 위엄'을 재입증하고 있다.

세단, SUV에 이어 고성능 모델까지 선보이면서 시장점유율을 늘려가는 수입차 브랜드들이 이번엔 차별화된 프리미엄 소형차로 승부수를 띄웠다. 그동안 고가 중대형 모델 위주에 그쳤다면, 20~30대의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소형 볼륨 모델을 위시해 국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수입차시장에서 2000cc 미만의 소형차 판매 추이를 살피면 △2012년 6만4638대 △2013년 8만3667대 △2014년 10만7494대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점유율 역시 각각 △49.40% △53.46% △54.74%로 늘어나면서 '수입차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이 와중에 BMW 역시 다양한 컴팩트카를 선보이며 수입차시장 내에서의 분위기를 조율하는 만큼 업계 1위가 내세운 컴팩트카의 경쟁력은 어떤지 짚었다.

◆'1시리즈' 동급유일 후륜구동, 프리미엄 소형 견인

프리미엄 소형차시장을 견인하는 브랜드 대표 모델 BMW 1시리즈. 지난 2012년 국내에 출시된 2세대 모델의 경우 동급 유일의 후륜구동 모델로, 더욱 스포티해진 성능을 비롯해 △디자인 △높은 연비 △안락한 승차감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특히 가장 이상적인 50대 50 무게 배분을 통해 차량 앞부분에서는 조향, 뒷부분에선 구동을 각각 따로 담당하는 등 브랜드 특유의 우수한 핸들링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엔진은 보닛 가운데 낮게 자리 잡아 저(低) 무게중심을 만들어 정확하고 민첩한 조향력과 향상된 승차감, 그리고 주행 편의성 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여기에 118d 스포츠에는 3시리즈와 5시리즈에 적용된 바 있는 2.0L 직렬 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32.7kg·m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8.6초에 불과하다.

또 소형 프리미엄 모델로는 유일하게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해 18.7km/L의 복합연비를 달성했으며, CO₂배출량은 102g/km다.

게다가 오토 스타트·스톱과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한 에코 프로 모드가 기본 적용돼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도 실현한다.

엔진 출력과 기어변속 타이밍, 에어컨디셔닝과 시트 히팅까지 모든 시스템을 버튼 하나로 연료 효율에 최적화된 상태로 만드는 에코 프로 모드 기능은 최대 20%까지 연료를 절약할 수 있으며, 추가된 주행 거리는 계기판에 표시된다.

뿐만 아니라 2690mm에 달하는 휠베이스는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하며, 뒷좌석 레그룸도 넉넉해 성인 4명이 탑승해 장거리여행을 하더라도 안락하고 쾌적한 패밀리카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트렁크 용량은 동급 최대 크기인 360L며,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 뒷좌석 '40대 20대 40 스루-로딩 시스템'을 활용하면 최대 1200L까지 여유롭게 적재할 수 있다.

◆'X1' 소형 SAV, 편안함‧실용성‧고성능 고른 3박자

BMW X1은 지난 2010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7만5000대 이상 판매된 프리미엄 컴팩트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ports Activity Vehicle) 모델이다. 차량 시트 포지션 위치가 세단과 대형 SUV 중간 정도의 완벽한 높이로 맞춰져 스마트한 공간 활용성, 운전 즐거움과 편안함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2012년 선보인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변경된 스타일 △강화된 인테리어와 스마트한 공간 활용성 △최고 성능과 효율성 △첨단 주행기술과 혁신적 기능 등으로 운전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구현했다.

뉴 X1 모든 라인업의 경우 한층 향상된 효율성을 자랑하는 전자식 스텝트로닉 8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했으며, 에코 프로 모드(18d 기본 모델 제외)를 새롭게 추가했다. 여기에 브랜드 인텔리전트 4륜구동 시스템 x드라이브 기술로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했다.

기본적으로 4세대 커먼레일 직분사 기술이 적용된 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이 탑재된 BMW 뉴 X1은 강력한 힘을 내뿜는다.

X드라이브 18d 하이(High) 패키지는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32.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15.5Km/L의 복합 표준 연비를 뽐낸다. x드라이브 20d의 경우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8kg·m의 성능을 내세우며 복합 표준 연비는 15.2Km/L다. CO₂배출량은 각각 126g/km, 129g/km을 실현한다.

여기에 새로운 차체 구조는 물론, 외부 도장 컬러와 합금 휠이 우아함을 더해준다. LED 액센트 조명과 주간주행을 위한 LED 라이트 링을 갖춘 새로운 헤드라이트 디자인과 제논 라이트 옵션의 결합, 방향 지시등이 내장된 사이드 미러, 새로운 안개등으로 개성을 더 살렸다.

인테리어와 내장재 역시 한층 고급스러워지고 안락해졌다. 프리미엄한 외관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센터 콘솔과 블랙 하이글로스 재질의 클라이밋 컨트롤 프레임, 사이드 패널, 에어 벤트는 BMW만의 가치를 더욱 강조한다.

이외에도 3인 탑승이 가능한 넉넉한 뒷좌석과 40대 20대 40 비율로 분할되는 뒷좌석 등받이는 최대 31도까지 10단계로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등받이가 정상 위치에 놓였을 때 수납 가능 용량은 420L에 이르며,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31도 위치에서도 360L의 수납이 가능하다. 뒷좌석 등받이를 완전히 앞으로 접었을 때는 최대 1350L까지 확장할 수 있다.

◆'액티브 투어러' 브랜드 최초 전륜구동, 레저형 라이프스타일 겨냥
 
BMW 코리아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브랜드 특유의 역동적 주행 성능은 그대로 유지한 채 높은 실용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 역사상 처음 전륜구동 플랫폼을 적용한 '뉴 액티브 투어러(Active Tourer)'도 공식 출시했다.

뉴 액티브 투어러는 새롭게 개발된 섀시와 서스펜션, 차량 제어시스템을 통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편안함을 만족시키며, 높은 강성의 경량 차체와 부드러운 핸들링, 짧은 오버행, 낮은 무게중심을 모두 채웠다.

더욱이 기존 후륜구동 방식과 달리 엔진을 가로로 배치하는 것이 가능해져 추가 실내공간 확보 등 컴팩트한 외형에도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차체 크기도 △전장 4342mm △전폭 1800mm △전고 1555mm △휠베이스 2670mm며, 높은 루프라인을 갖춰 넉넉한 실내공간을 제공해 국내에서 불고 있는 레저형 라이프스타일 수요에 부응한다.

더불어 전후 13cm 이동이 가능한 슬라이딩 리어 시트를 통해 무릎 공간을 늘릴 수 있으며, 필요 시 버튼 하나로 뒷좌석 시트를 접을 수 있어 적재 공간을 468L에서 최대 1510L까지 넓힐 수 있다.

접이식 트렁크 플로어에는 다기능 트레이가 내장된 수납함을 갖춰 인테리어 실용성을 높였으며, 컴포트 액세스 및 전동식 트렁크 기능이 기본 탑재돼 버튼 혹은 간단한 발동작만으로 손쉽게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다.

스포티한 역동성을 최우선시하는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도 강하게 나타난다. 앞으로 기울어진 특유 더블 키드니 그릴과 양 옆에 자리 잡은 트윈 헤드라이트가 바로 그 대표적 특징이다.

아울러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 L자형 후미등, 뒷창문의 호프마이스터킹크 등이 브랜드만의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를 드러낸다. 이와 함께 측면부의 선명한 곡선과 눈길을 끄는 스웨이지 라인은 휠 아치에 강렬함을 불어넣어 정차 때도 역동성이 느껴진다.

인테리어 역시 라디오, 에어컨, 송풍구 등이 운전자 쪽을 향하고 있어 한눈에 BMW 디자인 특징을 알아볼 수 있다. 기본으로 장착된 파노라마 선루프는 개방감을 주며 전측면에 새롭게 들어간 쿼터패널은 넓은 시야를 확보해 운전 편의성을 개선시킨다.

뿐만 아니라 액티브 투어러에는 제논라이트에 비해 더 밝은 반면, 에너지는 절반 정도만 소비하는 효율적인 LED 헤드라이트가 장착됐다. LED 기술이 접목된 코너링 라이트 역시 저속에서 방향을 틀거나 선회할 때 추가적인 비회전식 조명을 통해 측면을 밝게 비춘다.

여기 추가해 혁신적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기술이 적용되면서 효율성도 향상시켰으며, 주행 시 공기저항을 정리해주는 에어 커튼 및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통합 등 다양한 기능들을 갖췄다.

아울러 브랜드 차세대 엔진 패밀리인 새로운 4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이 엔진은 컴팩트한 설계와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자랑하는 동시에 EU6 배기가스 기준까지 충족하는 효율성을 갖췄다.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3.7kg·m며, 정지에서 100km/h까지 8.9초에 도달한다. 여기서 끝내지 않고 새롭게 개발된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스포티한 변속, 부드러운 조작성, 높은 효율성을 실현하면서 17km/L에 달하는 복합연비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