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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新모바일카드 솔루션 도입 '핀테크 역량 강화'

앱카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확대…해외직구도 가능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3.30 10: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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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카드가 새로운 방식의 모바일카드 솔루션을 도입해 앱카드에 접목, 핀테크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신한카드는 비자(VISA)의 모바일카드 솔루션인 VCP(VISA Cloud-based Payments)와 마스타카드의 해외 온라인 결제 중개 모델인 '마스터패스(MasterPass)'를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스터패스는 해외 온라인 쇼핑 때 쇼핑몰이 제공하는 결제 방식이 아닌 고객이 사용하는 카드사의 결제 방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든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신한카드가 처음으로 이를 앱카드에 적용해 30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신한 앱카드 사용 고객은 해외직구를 할 때에도 국내 온라인 쇼핑 때처럼 앱카드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해당 쇼핑몰의 정책에 따라 결제창에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을 입력하거나 일부 대형 쇼핑몰은 카드정보를 미리 저장하고 아이디, 패스워드 등을 입력해 결제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정보보안에 대한 염려가 있었다.

마스터패스 제휴가 된 가맹점이면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 별도 회원 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신한 앱카드 결제창에서 미리 등록한 배송지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배송지 정보가 쇼핑몰에 전달된다. 마스터카드뿐 아니라 비자, 아멕스카드 등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현재 마스터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은 Rakuten, Gilt, J.Crew 등을 포함해 전 세계 약 8만5000여개며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VCP는 비자가 구글의 HCE(Host Card Emulation)를 기반 삼아 만들었으며 카드정보를 휴대폰 유심 칩 등에 저장하지 않고 결제 때마다 가상 카드정보와 1회용 암호화 키(Key)를 전송해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으로 결제하는 기술이다.

특히 VCP는 해외 비자 NFC 가맹점에서도 사용 가능해 앱카드 오프라인 가맹점이 대폭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비자가 인증한 동글 설치 가맹점은 GS25, 스타벅스, 홈플러스 등 약 7500점으로 기존 앱카드 오프라인 가맹점과 합하면 2만여 가맹점에서 앱카드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해외 비자 NFC 사용 가맹점은 약 330만에 달한다.

신한카드는 VCP 솔루션 도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내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VCP와 마스터패스 도입으로 앱카드 사용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방안 등 핀테크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