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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청년 희망 일자리 위해 노동시장 구조개선 논의

제1차 청년고용 T/F 회의 개최… 첫 과제 대학 취업지원역량 강화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3.30 10: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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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계속되는 취업 불경기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지난 27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10개 부처 국장급으로 구성된 '제1차 청년고용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심각한 청년고용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동시에 박근혜 정부에서 지금까지 발표한 청년고용 관련 대책의 추진실적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정책의 효과성과 체감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고용노동부는 대학이 청년취업에 앞장설 필요가 있다고 진단, 대학의 취업지원역량 강화방안을 첫 과제로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내용을 보완해 고용부와 교육부는 청년고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양 부처가 함께 대학 취업지원 부서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대학을 중심으로 하는 청년고용정책 전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인문계 전공자에 대한 취업지원을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고 재학 중 일경험도 확대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다. 이에 대한 세부대책은 상반기에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청년고용 T/F 운영과 동시에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청년고용포럼 등을 함께 운영해 전문가 및 현장의견을 적극 수렴·반영함으로써 추진과제 점검 및 보완방안 마련에 있어 현장성과 실행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고영선 차관은 "청년고용문제는 구조적 문제로 해결이 쉽지 않지만 청년에게 일자리 희망을 주기 위해 노동시장 구조개선 관련 노사정 논의도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취업 상황이 어느 때보다 무거운 만큼 각 부처도 고정관념과 부처 간 칸막이를 넘어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찾아내야 한다"며 각 부처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