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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두산, 주총서 두산家 장손 박정원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사외이사 이종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신규 선임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3.27 14: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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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두산이 27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제7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박정원 회장과 이재경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날 (주)두산 주총은 잡음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주총 의장은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대신 이재경 부회장이 맡았고, 박 회장은 이날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외이사로는 이종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신규선임됐고, 신희택 서울 국제중재센터 운영위원장을 재선임했고, 사외이사는 감사위원도 겸임한다.

또 이날 (두)두산은 이사보수한도를 지난해와 동일한 150억원으로 승인, 배당은 보통주 1주당 3500원(액면가의 70%), 제1우선주 3550원(액면가의 71%), 제2우선주 3500원(액면가의 70%)으로 의결했다.

한편, 이날 (주)두산 외에도 두산그룹의 계열사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의 주주총회도 진행됐다. 검찰,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권력기관 출신 고위공무원들이 사외이사로 대거 선임됐다는 평가다.

(두)두산의 사외이사로 영입된 이종백 변호사는 전 서울 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지냈고, 두산중공업의 사외이사는 김동서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두산건설 사외이사에는 김창섭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재선임됐고, 두산인프라코어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장관, 박병원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 김대기 전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 사외이사 4명 모두가 청와대 등 권력기관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