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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vs 새누리당, 공공의료 정책 엇갈려

홍종학 의원 "복지정책 조금씩 실천할 터"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3.27 11: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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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홍종학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26일 열린 제35차 정책조정회의에서 공공의료 정책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의 정책방향이 서로 다르다고 시사했다.

홍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진주의료원을 폐쇄하는 등 공공의료 정책을 포기하는 동안,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서울시민의 의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경감해 공공의료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의 정책적 차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4일 발표한 공공의료 모델병원 역할 강화를 위한 '시민과의 9가지 혁신약속' 대해 언급하며 이렇게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의료원 '포괄간호서비스' 시행으로 간병비를 10분의 1로 대폭 축소하고 △응급진료비·장례비도 50% 낮췄으며 △의료인력 200여며 신규채용 △서울시 산하 6개 병원에 연평균 500억원 지원 등의 정책을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의료원은 연평균 30억원의 흑자 전환과 외래환자 2배 증가와 같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홍 의원은 설명했다. 

반면 최근 무상급식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지역민들의 비판을 사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경우 △연간 30억원의 적자를 이유로 지방의료원을 폐쇄하고 △진주의료원 직원 70여명 해고 △경남 유일의 장애인 치과진료기관마저 폐쇄했다. 

이로 인해 진주의료원 전원조치 환자 9명 사마, 장애인 건강권 훼손, 경남 서부지역 공공의료 전달체계 붕괴, 지역주민들의 의료비 부담 상승 등의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중산층·서민을 위한 복지국가를 지향하며 흔들리지 않고 뚜벅뚜벅 정책을 마련하고 실천해가는 새정치민주연합과 '말로만 복지'를 외치고 국민과의 약속마저 지키지 않는 새누리당의 차이를 국미들이 시간이 갈수록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