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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동반매도" 코스피, 상승피로감에 1% 가까이 하락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3.26 15: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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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관과 외인의 동반 매도세에 코스피지수가 크게 흔들리며 1% 가까이 급락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0.25포인트(0.99%) 하락한 2022.56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개인이 1883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30억원, 1153억원가량 내다팔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다소 우세했다. 전기전자는 3.50% 밀렸고 의약, 섬유의복, 제조, 의료정밀, 증권, 건설, 유통, 대형주, 중형주,운수창고, 화학, 서비스, 소형주, 철강금속도 떨어졌다.

이와 반대로 은행, 금융, 보험, 전기가스, 기계, 비금속과물, 변동성지수, 통신, 종이목재, 음식료, 운수장비는 주가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부진했다. 삼성전자가 5% 가까이 하락했고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SK텔레콤, 포스코, NAVER, 삼성SDS,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도 내렸다. 오른 종목은 한국전력, 신한지주, 삼성생명, 기아차뿐이었다.

특징주로는 스카이라이프(053210)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개선 전망에 힘입어 13.2% 급등했고 KB금융(105560)는 LIG손해보험 인수 마무리 소식에 2.89% 소폭 올랐다. 신우(025620)는 감사보고서 제출에 2.39% 뛰었다.

반면 제일모직(028260)은 주가 과열 분석에 3.24% 밀렸고 대우건설(047040)은 금융당국 제재 우려감에 9.01%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52포인트(1.31%) 떨어진 642.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1841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72억원, 755억원어치 매도하며 하락장에 자리했다.

대부분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제약, 의료·정밀 기기, 프리미어지수, 제조, 반도체, 기타서비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통신서비스, IT H/W, IT부품, 코스닥IT종합, 인터넷, 기계장비, 오락문화, 금속, IT S/W & SVC, 운송, 건설,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 비금속, 정보기기, 섬유의류, 종이목재, 유통, 통신장비, 운송장비·부품, 화학은 하락했고 기타제조, 금융, 출판·매체복제는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다수 하락했다. 셀트리온이 7.75% 내렸고 다음카카오, CJ E&M, 메디톡스, 컴투스, 이오테크닉스, 내츄럴엔도텍,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콜마비앤에이치도 밀렸다. 오른 종목은 동서, 로엔, 산성앨엔에스뿐이었으며 파라다이스, CJ오쇼핑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삼천당제약(000250)이 안과, 비안과 동시 성장 및 자회사 기업가치 상승으로 인한 실적 호조 전망에 1.61% 상승했고 한빛소프트(047080)는 FC매니저 모바일 중국 출시 확정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웨이포트(900130)는 지난해 실적 부진에 7.79%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2원 오른 1108.00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