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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걸 한샘 회장 '한샘드뷰 연구재단'에 사재출연

한샘드뷰 연구재단, 세계 속 한국 미래 열 전략 개발·리더 양성 씽크탱크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3.26 10: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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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샘은 조창걸 한샘 회장이 '재단법인 한샘드뷰(DBEW) 연구재단'에 개인 재산의 절반을 출연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창걸 회장은 1970년 한샘을 창립하고 국내 1위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으로 키워낸 창립주다.

'재단법인 한샘드뷰(DBEW)연구재단'은 세계 속에서 한국의 미래를 개척해 갈 전략을 개발하고 미래의 세계와 동북아, 한국을 이끌어 갈 리더를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2012년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조 회장은 26일 1차로 한샘 지분 60만주(현시세 1000억원)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본인이 소유한 한샘 주식 중 절반에 해당하는 260만주(4400억원)를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는 25일 종가(17만6000원) 기준으로 4576억원 규모다.

재단은 동북아를 중심으로 미래 세계와, 미래 한국의 전략을 개발하고 리더를 양성하는 씽크탱크(Think Tank)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샘드뷰연구재단의 연구내용은 미래 세계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기 위한 4대 과제로 △동서의 가치를 융합한 새로운 문명의 창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사고의 전환 △디지털 기술의 선용과 생활의 혁명 △중국의 격변과 동아시아 생활방식의 창조 등이다.

또 한중일을 통합하고 한 두나라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아닌 세계의 미래를 위해 헌신할 지도자의 육성과 한국의 미래를 위한 창조적인 산업을 발굴하고 개발해 나가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재단은 조 회장의 재산 중 50%를 출연해 운영하고 앞으로 재단의 취지에 공감하는 개인과 기업, 단체의 동참을 통해 운영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한샘드뷰연구재단은 한국이 미래 세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연구하고 토론하며, 이 속에서 미래 리더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