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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 건너 하동 두우레저단지 80만평 개발사업자 누구?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3.26 09: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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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경남하동군은 금성면 궁항.고포리 일원 '두우레저단지' 개발사업 시행자(우선협상대상자)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두우레저단지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내 하동지구에 포함된 곳으로 지리적으로는 광양제철소와 경남하동군을 잇는 섬진대교를 낀 곳으로 인근에 하동갈사만 조선단지가 개발 중에 있다.

두우단지의 면적은 264만5000㎡(80만평)로 사업기간은 2016년까지이며, 사업비는 5023억원이 투입돼 위락과 관광, 주거 등 복합레저단지로 조성된다. 이 곳은 지난 2003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두우레저단지는 해발 190m 두우산을 중심으로 골프장과 상업시설, 숙박 등의 위락시설이 조성될 예정으로 주변 사천공항과 여수공항의 한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나 제주특별자치도처럼 전남과 경남 지자체 3곳씩을 묶는 특별법에 의한 가칭 '섬진강시'가 태동할 경우 두우레저단지의 가치는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 2009년 9월 사업시행자 공모에 이어 2012년 6월 2차 공모를 실시해 3개사를 대상으로 사업의향서 제출 받았으나, 자격요건 불충분으로 사업자 선정이 불발됐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하동군은 다음달 23일까지 사업계획제안서를 제출받아 상반기 내에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하반기에는 개발계획 변경수립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두우관광레저단지 조성으로 새로운 지역산업을 창출하고 관광객과 기업 종사자들의 여가공간 제공과 복지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