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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옥 대법관 후보 청문회 4월7일 예정

與野 신경전 속 계획서 채택…'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최대 쟁점

이금미 기자 기자  2015.03.25 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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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상옥 대법관 후보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내달 7일 열린다.

박 후보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72일 만에 청문회 문을 열게 된 셈이다.  이번 청문회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수사 축소·은폐 의혹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박 후보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뒤 사실상 다른 검증 대상은 뒷전으로 밀린 채 박종철 사건만이 떠오르면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청문회가 지연됐다.

국회 박상옥 대법관 후보 인사청문특위(위원장 이종걸)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박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계획서를 채택했다.

청문회 개최 합의가 진통 끝에 전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뤄진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도 청문회 지연 문제 등을 놓고 여야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여야는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증인 및 참고인 채택 범위를 결정키로 했으나, 새정치민주연합이 고문경관 5명과 검·경 수사라인 전체, 장세동 당시 안기부장 주도로 소집된 관계기관 대책회의 참여자 모두를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의견이어서 협상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야당은 관련 자료제출 및 증인 채택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못하면 청문회에 응하지 않겠다는 견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