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원재 기자 기자 2015.03.25 15:47:37
[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이 학교 금융교육을 활성화하고, 청소년들의 금융이해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전국 667개 초·중·고교(전체 학교 1만1446개의 5.8%)를 '2015년도 금융교육 시범학교'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월10일부터 3월13일까지 신청한 학교 중 선정된 올해 시범학교는 지난해 411개교에 비해 255개교(62%) 증가했고, 2005년 금융교육 시범학교 운영 이후 최대 규모다.
금감원은 특히,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있는 중학교의 신청규모가 지난해 85개교에서 230개교로 1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학생 참여형 수업과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다.
이와 관련, 지역별로는 상대적으로 금융교육 기회가 적은 지방소재 학교가 610개교로 대다수(91.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시범학교로 선정된 학교에는 금융교육 기부단체 '금융교육 토탈 네트워크'에 소속된 금융교육 강사가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시범학교를 직접 방문해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또, 자발적인 금융교육 기부를 유도하기 위해 금감원이 119개교(비중 17.8%)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고, 은행권역(15개사) 293개교, 유관기관(8개사) 167개교, 카드권역(5개사) 38개교, 보험권역(8개사) 36개교, 증권권역(2개사) 14개교를 각각 담당하기로 했다.
'금융교육 토탈 네트워크'는 학교 금융교육 지원을 위해 금감원과 금융회사 등이 2009년 10월 결성한 금융교육 기부단체로서 올해 3월까지 총 49개 기관(금감원, 유관기관 10, 은행 16, 보험 11, 카드 6, 증권 5)이 참여 중이다.
올 3월엔 신규로 참여한 미래에셋생명, 대우증권, 우리카드, 수협, FP협회 등 5개사는 74개교 담당한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초·중·고교용으로 개발해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2012년 1월 인정교과서로 승인 받은 금융교육 표준교재 '금융교육 인정교과서'를 기본교재로 해 학교당 3∼4회에 걸쳐 다양한 금융실생활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초·중학교의 경우 이러닝(e-Learning) 교재를 이용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겠다는 계획도 있다.
한편, 금감원은 앞으로도 '금융교육 토탈 네트워크' 참여기관과의 긴밀한 협의, 교육내용에 대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금융교육 시범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수준 향상을 위해 금융교육 강사인력 풀(pool)을 정비하고, 우수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해 해당 시범학교에 보급하는가 하면, 이번 시범학교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금융교육 요청 시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신규 교재 개발 시에도 우선적으로 제공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