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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행복주택' 들어설 여수 시민아파트는 어디?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3.25 15: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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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 수정동 옛 시민아파트 부지에 LH(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행복주택'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원도심 활성화가 기대된다.

여수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행복주택 후보지 선정협의회'에서 여수 수정지구가 '행복주택'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 곳은 1970년 준공된 아파트로 재난위험시설 D등급이 나옴에 따라 여수시가 지난 2013년 매입해 철거된 상태이다.

여수시는 아파트를 철거한 뒤 이곳에 113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수정해 공공임대 주택을 짓기로 했다.

현재 구체적인 사업 규모와 사업비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향후 사업비 가운데 30%는 국비, 40%는 국민주택기금 융자, 나머지 30%는 LH 투자 등의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여수시는 내다보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LH는 이곳 5300㎡에 전용면적 45㎡ 이하 행복주택 200호 정도를 건립해 임대료를 주변 아파트 시세의 60~80% 수준에서 공급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오천일반산단이 10㎞ 내 위치하고, 세계박람회장과 오동도와도 가까워 젊은층을 중심으로 주택 수요가 충분하다는 것이 여수시의 설명이다.

시는 LH와 올해 안에 사업계획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협약체결 등을 통해 행복주택이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정동 행복주택 건립은 도내에서는 최초 사례로 최근 광무동 일원이 도시재생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과 함께 지역 원도심 살리기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주택이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등 사회활동 계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새로운 공공임대 주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