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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배민 신춘문예' 대상 발표, 통닭 365마리 주인공은?

대상 수상자 통닭 365마리 수여·수상작 버스 정류장 옥외광고 전시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3.25 11: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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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시 한 편으로 통닭 365마리를 차지한 주인공이 탄생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은 25일, 총상금 통닭 500마리를 걸고 개최한 '배민 신춘문예'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통닭 365마리를 차지한 대상 작품은 시집 '우리 집은 치킨집'으로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최대호 SNS 시인은 "웃음과 치느님(치킨과 하느님을 합친 말)의 위엄을 한꺼번에 표현"했다는 심사평을 남겼고, 이환천 SNS 시인은 "무릎을 칠 반전"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통닭 30마리를 차지한 최우수상 작품은 '시작이 반반이다 –작가 아리스토텔레스'였다. 심사위원 하상욱 SNS 시인은 "치우치지 않는 시작, 그것이 중용의 첫걸음"이라는 평을 남겼다.
 
이 밖에도 '우리 위장 부르게 부르게 –배민 킴벌리' '너의 고마운 마음이 난 더욱 슬퍼 –혼잔데 젓가락 여러 개 주실 때'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피자 한 판' 등이 우수상으로 뽑혔다.
 
배달의민족이 개최한 제1회 '배민 신춘문예'에는 1주일간 무려 1만7594개의 작품이 참가했다. 이는 하루 평균 2500개의 작품이 참여한 것으로 공모전 심사는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SNS 시인 하상욱, 최대호, 이환천씨가 맡았다.
 
'배민 신춘문예'의 총 수상자는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0명 △입상 35명으로 수상자들에게는 총 500마리의 통닭이 돌아간다. 수상작은 이번 주말부터 서울 전역의 버스 정류장 옥외광고판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신춘문예 수상작들은 배민 신춘문예 전용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