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호남고속철도(KTX) 개통에 따라 영광~광주 간 시외버스가 송정역을 경유한다.
25일 전남 영광군(군수 김준성)에 따르면 지난 19일 송정역 대중 교통망 연계를 위해 금호고속의 시외버스 노선 변경이 전라남도로부터 송정역 경유가 인가됐다.
송정역을 경유하는 시외버스는 총 17회로 그중 영광이 8회 운행되는 등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호남선 KTX가 개통되면 서울 용산역에서 광주 송정역까지 1시간33분에 주파가 가능해진다.
현재 2시간37분에 비해 최대 1시간4분 단축되며, 대다수의 편수가 1시간47분가량 소요되는 등 수도권과 호남권이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졌다.
영광군은 이번 송정역 KTX 개통에 따라 송정역에서 30분 거리인 영광지역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백수 해안도로, 불갑사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졌으며,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굴비, 모싯잎 송편 등의 특산물이 있다.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KTX 연계 관광상품 발굴, 인센티브 지급 등의 대책을 추진 중이다.
김준성 군수는 "송정역 KTX 개통은 전국에 영광군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영광군과 송정역과의 대중교통 연계는 영광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며, 수도권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발전의 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은 지난 1월 경부고속철도 지역인 울산, 대구 등을 벤치마킹하고 관광, 홍보, 교통, 농·수특산품 분야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지역발전 대책을 발표했다.
아울러, 지난달 25일에는 송정역~오송역까지 고속철도 시승점검 시간을 보내며 시간 단축을 직접 체험하고 영광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