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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 사후 활용은?

전남도의회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방안 특위 주관 공청회

장철호 기자 기자  2015.03.25 10: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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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의회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방안 특별위원회'(위원장 최대식, 여수 2)가 주관한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방안 공청회'가 25일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시민, 전문가 및 유관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공청회는 내달 15일 '여수세계박람회정부지원위원회'가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변경계획'을 최종 확정하기에 앞서 전문가와 시민들의 발전적 의견을 수렴, 정부지원위원회에 건의키로 한 자리인 만큼 여수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번 공청회에서 최대식 위원장은 "여수박람회의 성공 개최 성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효율적인 사후활용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여수시민과 전남도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후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에 적극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이건철 전남발전연구원장은 "남해안 산업발전으로 연결되는 사후활용방안이 추진돼야 하고, 시설부지와 박람회장 시설, 고급 숙박시설 등을 활용한 글로벌 관광기반 구축과 여수 중심 체류형 관광지 전략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정부가 박람회장 부지매각을 통해 선투자금 4846억원을 회수하고, 민간자본에 의존하겠다는 구상을 버려야 한다"며 "선(先) 국가지원 후(後) 민간자본 유치 구도' 도입만이 유일한 활성화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토론 발표자로 참석한 강정희 도의원은 박람회장을 전남도에 양여해 책임 있게 활용토록 하는 방안과 박람회장을 박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동서통합지대 조성계획과 연계해 폭증하는 중국관광객(요우커) 수용정책에 활용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런 가운데 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여수시 미래 비전과 일맥상통할 수 있는 최적의 사후활용 방안이 모색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더불어 "전라남도와 의회 차원에서 여수시민들과 함께 박람회장 사후활용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