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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양성평등 캠페인…여성 인재 응원

여성전용 윤리 핫라인 개설·현장간담회 등 소통채널 확대해 고충 해결 나서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3.25 08: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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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백화점이 남녀 모두 일하기 좋은 건전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양성평등 캠페인 '여(女)보세요'를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캠페인을 통해 여성들이 직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부담 없이 얘기할 수 있는 소통 채널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우선 성차별이나 성희롱 관련 피해를 신고할 수 있는 '여성 전용 윤리 핫라인(Hotline)'을 개설했다. 윤리핫라인 접수는 여성 상담원이 전담한다. 피해신고에 대한 비밀 보장은 물론, 동성 간 공감대 형성을 통해 피해자의 심리적 불안 해소를 도울 수 있도록 고려했다.
 
또한 각 점별로 '여성 인재 현장간담회'를 꾸리고 있다. 간담회는 각 점포의 윤리경영담당자 주관 아래 점포에 근무하는 전 여성 인재들을 대상으로 전개한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간담회에서는 여성으로서의 고충과 조직에 바라는 점 등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롯데백화점은 이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개선책을 찾을 예정이다.

기존 연 1회 진행해온 성희롱 예방교육도 연 2회로 늘려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양성평등의 중요성을 알리는 포스터를 제작해 사무실에 게시하며 양성평등 실천사항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웹툰도 사내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이밖에도 롯데백화점은 육아휴직, 자녀돌봄휴직 등을 확대하는 동시에 백화점 근무 시간에 맞춰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일과 삶의 조화가 가능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신치민 롯데백화점 윤리경영부문장은 "양성평등 문화는 조직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여성 인재들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에서 나아가, 구성원 모두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