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임종룡 위원장 "핀테크, 국제경쟁력 퀸텀점프할 수 있는 기회"

'핀테크산업 육성 위한 현장방문' 실시…스타트업자 성장 지원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3.24 16:50:3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4일 "우리나라는 핀테크산업이 성장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이 퀸텀점프할 수 있는 절회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핀테크산업의 적극적인 육성을 통해 금융산업의 소비자 만족도와 경쟁력을 높이는 등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임 위원장은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창업지원공간 마루 180에서 '핀테크산업 육성을 위한 현장방문'을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자 및 제휴 사업자 등과 만남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부증권, 대신증권, 한국예탁결제원 등 금융권 관계자들과 핀테크 스타트업 창업 기업가들이 참석했다.

이번 만남은 현재 제휴 추진 중인 실제 핀테크 스타트업자와 금융회사 및 기타 이해관계자 등을 만나 제휴 추진 과정상의 제도적·실질적 어려움을 청취하고 현실적으로 필요한 정부, 금융회사, 기타 이해관계자 각각의 역할 방안을 모색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협력·소통채널을 기반으로 핀테크 혁신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는 한편 '핀테크 지원센터' 개소 등을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자'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금융사들은 개인정보 보호와의 충돌 우려, 활용 가능 금융데이터 확보의 어려움 등이 빅데이터 활용 핀테크 사업의 장애요인이 된다고 짚었다.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예탁결제원의 Opne API와 같이 공공기관 보유 금융데이터의 활용·유통이 보다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개인정보보호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의 데이터 공유 체계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밖에도 참석자들은 증권사에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업' 진출을 허용해달라는 건의와 함께 전자증권과 크라우드 펀딩 제도의 조속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등 제도개선 관련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