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배 기자 기자 2015.03.24 16:05:38
[프라임경제] ㈜효성 건설PU·효성엔지니어링PU로 구성된 효성 건설PG(Performance Group)와 진흥기업㈜ 등 효성의 건설 관련 3개사가 60여 협력사와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2015년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24일 한강 세빛섬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효성과 협력사들은 △동반성장 △공정거래 △기술협력 △교육협력, 4개 분과로 나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삼표기초소재, 아주산업㈜, 삼광선재㈜, ㈜지에스코까지 우수기술을 보유한 4개 협력업체와 기술업무협약을 체결해 효성과 협력업체의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고 신기술·신공법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차천수 건설PG 사장은 "효성의 경쟁력은 협력업체와 공동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으로 시너지를 높여 효성의 건설부문 역량을 강화하고 협력업체와 기술협력을 강화해 기술회사의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효성은 2013년부터 건설사업 부문 협력사와의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동반성장협의체'를 구성하고 매년 간담회를 진행해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도 진행되 눈길을 끌었다.
우수협력사로는 △㈜우암이앤씨(골조공사 부문) △㈜하나전기(전기공사 부문) △해광이엔씨㈜(설비공사 부문) △㈜리움피앤씨(마감공사 부문)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4개 회사에게는 포상으로 해외 현장 또는 해외 박람회 참관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효성은 동반성장 간담회를 통한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2012년 7월부터 '통합구매실'을 운영, 600여개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동구매 및 입찰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그룹 내 건설 3사가 발주 물량을 통합해 대량물량을 공동 발주함으로써 효성으로서는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협력사들은 입찰참여기회가 늘어나 우량 수주 확대 효과를 본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효성 건설부문은 협력사 직원들과의 정기 산행 등 각종 행사를 통해 격의 없는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