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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플래닛, 기업 내부정보 전국 대학생에 공개

공개채용 대비…35만개 기업 내부정보 무료 열람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3.24 14: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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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당백. 복지가 훌륭한 만큼 100명분의 브레인이 돼야 함' - 구글코리아
'안정적이지만 조직문화에 묻혀 기계부품화할 가능성 있음' - 한국전력
'급여는 좋으나 군대식 문화가 만연하고 한국식 기업문화가 강한 회사' -현대자동차

이 같은 기업 내부정보를 담은 잡플래닛 사이트가 전국 대학생들에게 열린다. 공개 채용에 대비하는 대학생들은 자기소개서, 면접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잡플래닛 내 35만개 기업 내부 정보를 무료로 열람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잡플래닛은 24일 전국 347개 대학생들에게 실제 기업 직원들이 작성한 기업 후기, 연봉, 면접 등 정보를 모두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대학교 이메일 계정을 가진 학생들은 가입 즉시 사이트 내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다. 이 외에 추가 열람을 원하는 대학교 학생들은 잡플래닛 관리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잡플래닛은 지난 9일 제휴를 맺은 고려대학교와 경기대학교 학생들에게 정보를 열람했으며, 이후 타 대학들의 제휴 요청이 쇄도하자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잡플래닛은 최근 기술적으로 이메일 인증이 가능한 대학교를 최대한 파악해 정보를 일정 기간 열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조정했다.

윤신근 잡플래닛 대표는 "최근 문턱이 높아진 취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 전국 대학생들에게 정보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잡플래닛에는 기존에 채용 사이트에서 볼 수 없던 기업 사내 문화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유용하게 사용해 취업에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취업 준비 중인 대학교 졸업자 권기영씨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잡플래닛에 담긴 기업 정보와 면접 정보는 자기소개서나 면접 준비에서 매우 유용한데 열어보지 못해 아쉬웠다"며 "유료 결제로라도 열람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열어볼 수 있게 돼 취업준비에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제언했다.

이직자와 구직 컨설팅업체들에게 실질적 정보를 제공 중인 잡플래닛은 매달 300만명 이상 접속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100인이상 직원수를 가진 기업 95%의 정보는 물론 임직원들이 직접 작성하고 평가한 기업 리뷰, 연봉 정보, 면접 정보도 담겨있다.

특히 컨설팅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베인앤컴퍼니, 맥킨지를 비롯해 구글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존에 찾기 힘들었던 외국계 업체들의 면접 정보도 함께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