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정부, 미래 먹거리 위해 2020년까지 5조6000억원 투자

2024년까지 수출 1000억달러 규모 창조경제 신산업 육성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3.24 14:31:2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정부는 사물인터넷·착용형 스마트 기기 등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약 5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24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이하 산업부)는 '미래성장동력-산업엔진 종합실천계획(안)(이하 실천계획)'에 대한 발표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를 실행하기 위해 올해 약 1조원을 투자하고 2020년까지 약 5조6000원을 투입한다. 이에 2024년까지 수출 1000억달러 규모의 신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투자되는 분야별 사업은 △사물인터넷 772억원 △지능형 로봇 700억원 △착용형 스마트기기 983억원 △5G 이동통신 771억원 △스마트 자동차 282억원 △지지능형 반도체 608억원이다.

이번 실천계획의 경우, 미래부가 마련한 미래성장동력 실행계획의 2015년 연동계획과 산업부의 산업엔진 프로젝트 발전계획을 통합한 것이다. 정부는 기존에 각각 추진해온 미래성장동력 13대 분야와 산업엔진 프로젝트 13대 분야를 통합해 19대 미래성장동력으로 확대 개편했다.

정부는 미래성장동력 분야별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선택과 집중'에 의한 전략적 투자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정부와 민간 역할을 새로 정립하고 부처 간 역할분담 체계를 명확히 했다.

연구개발의 경우 개발 초기단계부터 핵심 소프트웨어(SW)를 연계해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핵심 취약기술은 산학연 공동개발 및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선진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성장동력 분야 조기성과 창출을 위해 융복합소재(폴리케톤)와 실감형콘텐츠(다면영상시스템) 등 6개 과제에 대한 플래그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2017년까지 원양 어군탐지용 무인기 개발 등 12개 분야에 대한 징검다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창의·융합형 고급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시험평가용 연구장비와 국제표준화 및 인증 지원체계 등의 기술 인프라를 구축한다. 중소·중견기업 위주로 기술개발을 추진하되 수요 대기업이 처음부터 참여해 상업화를 강화한다. 중소·중견기업의 사업화 자금 지원을 위해 2021년까지 1조5000억원의 펀드도 조성된다.

스마트자동차·무인항공기(드론)·착용형 스마트기기 등 융합 신제품 분야는 오는 11월 열리는 창조경제박람회에서 현장 시연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관련 규제사항의 도출 및 개선을 촉진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부는 실천계획을 관계부처 협의 및 민간 의견수렴을 거쳐 내달 '미래성장동력 특별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날 최양희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미래성장동력 분야에 대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개선할 것"이라며 "미래성장동력 19대 분야를 주축으로 경제성장의 퀀텀점프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 더해 윤상직 장관은 "미래성장동력 종합실천계획은 제조업 혁신 3.0 전략 실행대책의 후속조치"라며 "올해부터 본격적 실행을 통해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 우리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