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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2014 CBT 온라인 수출상품 순위 발표

K-뷰티 이끈 '화장품' 1위…웨어러블 열풍에 핸드폰·스마트워치 2위 차지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3.24 13: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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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베이코리아(대표 변광윤)가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이베이를 통해 작년 한 해 수출한 상품의 판매 신장률 및 매출을 종합해 '2014 베스트 온라인 수출 상품 10선'을 선정한 결과, K-뷰티를 이끄는 '화장품'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핸드폰 및 스마트 워치 △자동차 용품 △컴퓨터 및 생활가전 용품 △산업용품 △패션잡화 △생활용품 △카메라 용품 △취미용품 △수집용품 순이었다.

예년과 비교했을 때 헬스케어, 전자장비 등 고가의 산업용품 판매가 급증하는 등 온라인 수출 품목이 다양해지고 전문화됐다.

산업용품은 지난 2013년 대비 최대 84% 판매가 늘었다. 발전기, 과학실험용품, 블랙박스 배터리 등 B2B용품의 거래가 많았다. 또한 새롭게 베스트 거래 품목으로 진입한 '취미용품'은 피규어, RC 장난감 등 키덜트 용품의 판매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특히 모형 장난감의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진 나라는 이탈리아, 호주였다.

1위에 오른 화장품은 재작년에 이어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타이완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부터 중동, 남미에서까지 판매 호조를 보였다. 작년에는 특히 저렴한 마스크팩과 달팽이크림 등이 브라질, 남미 등 해외에서 큰 히트를 친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한 해 동안 가장 높은 판매 성장률을 달성한 ‘핸드폰 및 스마트워치’의 전체 성장을 견인한 것은 ‘웨어러블기기’로, 작년 한 해 약 18배 이상 판매가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013년 대비 판매가 2배(101%) 증가하는 등 가장 성장률이 높은 국가로 꼽혔다. 이외에도 타이완(50%), 사우디아라비아(45%)에서도 이베이를 통한 국산 상품 구매가 크게 늘었다.

CBT를 통해 이베이에 등록된 국내 상품의 국가별 구매 비중은 △미국 △호주 △영국 △러시아 △캐나다 순으로 이들 국가가 구매량 전체의 60%가량에 이른다.

송승환 이베이코리아 국경간거래 담당은 "CBT 등 전문적 온라인 수출시스템을 통해 국내 유망 판매자 지원과 함께 신규 판매자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최근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을 두드리는 중소 판매 업체가 늘어나는 만큼 향후 이들의 온라인 수출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