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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계열사 유사업무 통합…시너지 극대화

조선 3사부터 시작, 향후 계열사로 확대 예정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3.24 13: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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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이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과 함께 경영지원분야 유사업무에 대한 통합작업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그룹 기획실을 중심으로 통합가능 업무에 대한 분석을 진행, 1차 통합 대상업무로 △재정 △회계 △IT △홍보(울산지역) 4개 분야를 선정했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경영지원분야에서 유사한 업무를 계열사별로 각각 수행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겨왔다.

그러나 최근 그룹 기획실을 중심으로 사업재편을 추진하면서 계열사마다 유사업무를 각각 수행할 필요성에 대한 검토가 있었고, 이를 통해 통합작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은 통합대상 업무를 검토하면서 현장 밀착성 여부를 기준 삼아 상대적으로 현장밀착성이 낮은 재정, 회계, IT, 홍보 등을 우선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향후 다른 분야까지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통합으로 계열사별 중복 투자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공동 대응에 따른 업무 수행능력 강화, 효율적 인력운영 등 전반적으로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번 통합작업과 함께 조선 3사의 사보도 오는 7월호부터 통합 발행하기로 하고,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며 향후 조선 3사를 위시해 업종 유사성을 고려, 전 계열사까지 확대시킨다는 청사진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