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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할인부터 무료 와이파이까지…온라인몰 '엄지족' 잡기 올인

G마켓, 올해 모바일 비중 50%…무료와이파이 버스·스마트폰 충전센터 운영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3.24 10: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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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모바일 전성시대다. 쇼핑에서도 모바일이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면서 온라인몰도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엄지족' 잡기에 올인하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은 내달까지 '무료 와이파이 버스'와 '스마트폰 충전센터'를 운영하며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이색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무료 와이파이 버스'는 서울시 101, 151, 152번 노선버스 총 40여대에 와이파이 중계기를 설치하는 것으로 버스 승객 중 G마켓 앱을 가진 고객이 와이파이에 접속하면 버스 안에 있는 모든 승객이 와이파이를 무료 이용 가능하다.

또한 서울시내 주요 버스 정류장에 '스마트폰 충전센터'도 설치해 꾸리고 있다. G마켓 앱을 다운받은 고객은 누구나 스마트폰을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내달 말까지 강남역, 공덕역, 양재역 등 총 15개의 서울시내 버스정류장에 시범운영 할 계획이다.

모바일 전용 서비스도 운영한다. G마켓은 올해 초부터 모바일 전용 배달 코너를 개설하고 치킨, 보쌈, 족발, 중화요리, 분식 등 고객이 지정한 위치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음식점의 배달 음식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오는 4월9일까지 진행되는 '배고픈 청춘을 부탁해' 프로모션에서는 10대, 20대, 30대 이상 고객에게 각각 5000원(1000장), 4000원(2000장), 3000원(4000장) 할인쿠폰도 매일 선착순 지급한다.

업계 최초로 모바일 앱을 선보인 G마켓은 모바일에 특화된 마케팅과 프로모션에 집중한 결과 모바일 쇼핑 비중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바일 비중이 전체 33%까지 늘었으며 현재는 46%를 웃돌고 있다. 아울러 올 들어 모바일브랜드 대상, 모바일어워드코리아 등 관련 분야에서 2관왕에 오르면서 모바일쇼핑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큐레이션 쇼핑사이트 G9(www.g9.co.kr)는 메인 고객층이 20~30대인만큼 모바일 프로모션에 집중하고 있다.

본격적인 봄을 맞아 오는 29일까지 호텔레스토랑 등 식사권을 최대 63% 할인가에 선보이는 '레스토랑엔조이' 프로모션에서 모바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 이벤트를 전개한다.

레스토랑엔조이 인기상품을 모바일에서 구매하면 선착순 3000명에게 G캐시로 1만원을 증정한다. ID당 한 건씩 신청 가능하며 G캐시는 4월16일에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31일까지 진행되는 '파바배라던도' 프로모션을 통해 모바일 첫구매 고객에게 3900원 상당의 '던킨도너츠 푸, 핫프룻티'를 100원에 내놓는다. G9 모바일 앱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ID당 한 건 구매 가능하다. 첫 구매 상품은 해피포인트 미적립 상품으로 선착순 3만명에게 돌아간다. G9앱에서 '첫 구매'를 검색하면 해당 제품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옥션(www.auction.co.kr)도 작년 상반기 대대적인 모바일 앱 개편 이후 소비자의 편의성에 중점을 둔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꾸준히 구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옥션의 올해 모바일 판매 비중은 전체의 35%를 넘어섰다.

지난 달에는 모바일쇼핑 업계 최초로 구매내역 음성검색서비스 '말하고 사자'를 오픈했다. 모바일 쇼핑 시 음성검색 버튼을 누르고 검색 키워드를 말하면 구매했던 기록을 바로 찾아주는 서비스로, 예전 구매 상품을 재구매하거나 판매자를 다시 찾고 싶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쇼핑 주요 고객인 젊은 엄마들을 겨냥해 육아단계별 맞춤 상품을 추천하는 '베이비플러스'와 지역 신선식품을 대폭 강화한 '모바일 마트 전용관' 등 오픈마켓의 풍부한 상품력을 적극 활용한 모바일 코너를 잇달아 마련했다.

옥션은 식품-생필품 모바일 거래비중이 50%에 달하는 등 전체 모바일 거래비중에 비해 현저히 높아짐에 따라 모바일 초기화면에 전용 코너도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매일 새로운 상품들을 파격적인 할인가에 제공하는 '옥션 올킬 모바일'과 시간이 흐를수록 가격이 떨어지는 역경매 '잭팟7' 등 모바일에 특화된 서비스를 지속해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결제 서비스를 대폭 간소화해 모바일 쇼핑 편의를 개선했으며 마트상품의 모바일 구매가 늘어남에 따라 여러 상품을 묶음배송받을 수 있는 '스마트배송'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옥션은 올해도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해 신동력인 모바일 고객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강선화 G마켓 마케팅실장은 "옴니채널 시대에 모바일이 핵심 유통채널로 부상하면서 모바일쇼핑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G마켓은 업계 최초로 모바일 앱을 선보인 이래 모바일쇼핑시장을 선도하는 만큼 할인쿠폰 지급, 캐시백 등 혜택뿐 아니라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스마트폰 충전센터 등 이색적이고 획기적인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