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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월세, 자치구 따라 '천차만별'

서울 전용 60㎡미만 평균 월세 '보증금 4165만원에 79만원'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3.23 13: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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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는 곳에 따라 월세가격이 최고 2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서울 전용면적 60㎡미만 아파트 평균 월세값은 가구당 79만원으로, 자치구에 따라 최대 2.4배가량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세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초구로 평균 136만원에 달했다. 이어 △중구 124만원 △성동구 119만원 △용산구 116만원 △송파구 104만원 △강남구 10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봉구(57만원) △노원구(61만원) △금천구(62만원) △중랑구(63만원)는 상대적으로 월세값이 저렴했다. 이들 지역과 서초구간 월세값 차이는 무려 2배나 됐다.

2년 전과 비교해 가구당 월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와 중구였다. 이들은 각각 108만원에서 119만원, 113만원에서 124만원으로 2013년 2월 대비 11만원·10만원 상승했다.

이에 반해 은평구와 양천구는 같은 기간 월세값이 각각 74만원에서 70만원, 73만원에서 69만원으로 4만원 가량 내렸다.  

한편, 서울 전용 60㎡미만 아파트 평균 월세 보증금은 가구당 4165만원으로 집계됐다. △동작구 7171만원 △광진구 6758만원 △은평구 6394만원 순으로 보증금이 높았으며, △노원구(2420만원) △강남구(2695만원) △도봉구(2717만원)는 3000만원을 밑돌았다.
 

보증금 대비 월세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단연 강남구로 나타났다. 강남구 월세비율은 3.0%로 서울 전체 평균 1.9% 보다 1.1%포인트 높았다. 즉,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값을 높인 임대차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얘기다.

반면, 보증금이 높고 월세비중이 낮은 지역은 영등포구와 서대문구로 보증금 대비 월세비율이 각각 1.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