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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공제회, 대학생자녀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건설일용근로자 자녀 60명에 1억2000만원 지원…혜택 확대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3.23 1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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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이진규)는 23일 공제회 본회 3층 중회의실(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에서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균관대학교 김우주 등 5명이 장학생대표로 참석했으며, 이번에 선발된 총 60명의 장학생들에게는 1인당 연간 200만원(1인당 학기별 100만원씩 2회 분할 지급)씩 총 1억2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공제회 장학금은 지난 2010년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건설일용근로자의 자녀학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시작돼 올해로 6년째를 맞이했으며, 지난 5년간 2135백만원·1691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에도 공제회는 부산에 소재하는 건설업체인 협성종합건업가 지급하는 협성장학금을 포함해 총 92명에게 약 3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매년 급증하는 장학금 지원신청자 수를 감안해 지원인원을 2배로 증가(30명→60명)했으며, 장학금 신청기준도 완화(4년제 이상→2년제 이상)해 더 많은 근로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15년도 공제회 장학금 신청자는 총 819명으로 건강보험료 납부금액 등 근로자의 소득수준을 고려해 저소득자 위주로 60명을 선정했다.  

이진규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매년 장학금사업을 하면 할수록 장학금 신청 자 수도 많아진다는 점에서 건설근로자들이 느끼는 대학생 자녀에 대한 학비부담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장학금 지원규모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자체예산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현재 후원 중인 협성문화재단 이외에도 건설사업주, 유수 장학재단 등 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장학금 지원규모를 확대하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