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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주영 14주기' 현대家 한자리에

정몽구 회장, 8년만에 불참…정의선 부회장이 제주(祭主) 맡아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3.21 14: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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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범 현대가가 지난 20일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14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올해는 정주영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으로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다.

고 정 명예회장의 제사가 있었던 이날 청운동 생전 자택엔 초저녁부터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현대가 2~3세 가운데 가장 빠른 오후 6시23분경 청운동 자택에 도착해 집안으로 들어섰다. 그 뒤를 이어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이 가족과 함께 도착했다. 이후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과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이 잇따라 도착했다.

이외에도 △정몽진 KCC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등도 제사에 참석했다.

고(故) 정몽헌 회장의 미망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그의 딸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는 오후 6시45께 얼굴을 비쳤다. 7시가 임박해서는 차가 두세대씩 한 번에 들어오면서 혼란을 빚기도 했다. 경사가 가파르고 좁은 골목 탓에 차가 드나드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오후 7시30분까지 청운동 자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정몽구 회장이 아버지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기일에 불참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이날 정 명예회장 14주기 제사는 장손(長孫) 정의선 부회장이 제주(祭主)를 맡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 불참과 관련해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선영에 들렀지만, 저녁에는 중요한 약속이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재계 및 업계에서는 이날 오너 일가들이 모인만큼 정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1월25일은 정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