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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2235억 매도 '약보합'…0.65P↓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3.20 16: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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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6거래일 연속 '사자'와 기관의 2000억대 순매도가 맞서며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하락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65포인트(0.03%) 내린 2037.24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 홀로 2235억원 정도 내다팔았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77억원 223억원가량 순매수하며 낙폭을 줄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이 4.50% 뛰었고 의료정밀, 운수창고, 중형주, 기계, 비금속광물, 서비스, 증권, 유통, 음식료, 섬유의복, 소형주, 화학, 금융도 올랐다.

이와 반대로 보험, 종이목재, 전기전자, 제조업, 대형주, 전기가스업, 건설, 철강금속, 운수장비, 변동성지수, 통신, 은행은 주가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업종이 다수였다. 현대모비스, SK텔레콤이 2% 넘게 떨어졌고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포스코, 삼성SDS, 삼성생명, 기아차도 밀렸다. 오른 종목은 SK하이닉스, NAVER, 제일모직, 신한지주, 아모레퍼시픽뿐이었다.

특징주로는 한미약품(128940)가 사상 최대 기술 이전 계약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녹십자(006280)는 혈액제제 수직계열화 및 CAPA 증설로 인한 수익성 개선 전망 9.76% 치솟았다.

또, 한국항공우주(047810)는 올해 매출 목표 3조원 달성 발표 4.36% 올랐으며 CJ대한통운(000120)은 택배부문 고성장세로 인한 실적 성장 기대감에 10% 넘게 뛰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8.27포인트(1.31%) 오른 640.08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개인이 1014억원어치 순매도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43억원, 722억원 정도 사들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인터넷, 종이목재가 5% 넘게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의료·정밀기기, IT S/W & SVC, 오락문화, 금융, 음식료·담배, 화학, 통신방송서비스, 코스닥 IT종합, 건설, 유통, 반도체, 디지털콘텐츠, 제조, 제약, IT부품, IT H/W, 프리미어지수, 기타서비스,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금속,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방송서비스, 통신장비도 호조였다. 운송, 기타제조, 섬유·의류, 운송장비·부품, 비금속, 출판·매체복제는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교차했다. SK브로드밴드가 7.31% 올랐고 다음카카오, CJ E&M,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컴투스, 이오테크닉스, 콜마비앤에이치도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 동서, 내츄럴엔도텍, GS홈쇼핑, 로엔, 서울반도체는 내렸다.

특징주로는 녹십자셀(031390)이 실적개선 및 중국 진출 기대감에 6.4% 상승했고 OCI머티리얼즈(036490)은 올해 1분기 실적 대폭 개선전망에 6.82% 뛰었다.

또, 슈프리마(094840)는 저평가 종목 선정에 4.82%, 이노칩(080420)은 제품 및 고객다변화로 지속 성장 기대감에 3.47%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8원 오른 1123.00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