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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1일 '암 예방의 날'…"면역력 강화로 암세포 이겨내야"

WHO 지정, 예방·조기검진 치료 중요성 강조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3.20 13: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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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3월21일을 '암 예방의 날'로 제정했다. 

이는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활동 실천으로 예방 가능하고 또 다른 3분의 1은 조기 진단·조기 치료로 완치할 수 있으며 나머지 3분의 1의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날짜의 의미에도 담겨있듯 암 발생 인구의 3분의 1은 예방이 가능하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보고에 따르면 암 사망 주요 원인은 △흡연(30%) △음식(30%) △만성 감염(18%)으로 암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과 실천이 중요하다.
 
국립암센터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암 발병률은 지난 1999년 이후부터 꾸준히 높아져 연평균 3.5%가 증가했다. 2013년 기준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7만5334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28.3%를 차지한다.
 
암 예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한 생활습관이다. 나쁜 습관은 암 발병의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 따라서 금연, 식이요법, 규칙적인 운동 등을 실천하고 좋은 생활 습관으로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면역력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힘을 말한다. 면역력이 높아야 체내에 들어오는 세균, 신체 내 이상 세포 등을 이겨낼 수 있다.
 
김성수 항암면역관리 소람한방병원 한의학 박사는 "하루에도 우리 몸 안에서 수많은 나쁜 세포들이 생기는데 면역세포가 이를 방어하는 것"이라며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면역세포가 우리 몸을 지키지 못해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수면부족, 육체피로 등 신체 전반적인 상태에 대해서도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는 부연이다. 

앞서 말했듯 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암 예방과 조기검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암은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늦게 발견할수록 치료와 회복이 힘들어지기 마련이다. 

유방암, 폐암, 대장과 직장암 등 정기적으로 선별 검사를 받아야 하며 특히 가족력이 있을 경우 더 이른 나이에, 자주 받도록 해야 한다. 최근에는 간편 암 검진과 암 유전자 검진을 통해 암의 발병 소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진클리닉도 있다.
 
김 박사는 "신체 온도를 높이는 것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며 "보통 암 환자들은 체온이 낮아 몸이 춥게 느껴지는데, 이는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한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꾸준히 운동하고 신체 내 체온을 높이기 위해 찬 음식보다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도 면역 세포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건강하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