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최고경영자가 되고 싶다면?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4.23 18:11:2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30대부터 60대까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임원급 인사 112명을 대상으로 첫 직장부터 현재까지의 이직회수와 회사당 근속년수 등 경력사항을 분석한 결과, 평균 이직회수는 2.9회였고, 한 직장에서의 평균 근무기간은 4.8년이었다.

특히 첫 직장에서의 근무기간은 8.1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고급인재 헤드헌팅 전문기업 솔루션(대표 한상훈 www.solution.co.kr)은 자사가 보유한 국내기업 임원진과 다국적기업 CEO 112명의 경력자료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연령대별로 분류해보면 30대 임원의 경우 평균 이직회수 2.7회에 근속년수는 2.4년으로 나타났고, 40대는 평균 이직회수 3.6회에 근속년수는 4.4년이었으며, 50대는 평균 근속년수 6년에 이직회수는 2.9회였고, 60대는 평균 근속년수 6.5년에 이직회수는 평균 2.4회에 그쳐, 사회생활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30대를 제외하고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이직회수는 적었으며 근속기간은 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최근 한 조사에서 주요기업의 직원 평균근속이 11.7년이라고 발표한 것과 비교해 볼 때, 조사대상자들의 한 회사당 평균근속 기간이 일반 직장인들에 비해 비교적 짧은 것으로 나타나, 기업에서 경영진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변화에 민감하며 보다 적극적인 경력관리를 해 왔음을 짐작하게 해준다.

이번 조사대상자의 77.5%는 국내기업에 재직중이었고, 32.5%는 다국적기업의 CEO였으며, 이력과 관련해서는 62.5%가 첫 직장이 대기업이었으며, 출신대학은 서울소재대학이 67.5%, 지방대 22.5%, 외국대학이 10%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사대상자의 연령대가 낮을수록 첫 직장이 대기업이며 서울소재대학 출신인 비율이 낮아지는 등 최근 들어 기업경영자들의 이력이 다양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