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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케이큐브벤처스 계열사 편입 "스타트업 전방위 지원"

150억 추가 유상증자 결정…스타트업 투자 위한 신규펀드 조성 활용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3.20 11: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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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지난 19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케이큐브벤처스(대표이사 임지훈)에 대한 계열사 편입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카카오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보유한 케이큐브벤처스 지분 100%를 인수한다.
 
이에 대해 다음카카오는 초기 스타트업 대상 투자 활성화와 비즈니스 노하우 전수는 물론 미래를 위한 신성장 동력 탐색 및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다음카카오 사업 역량과 케이큐브벤처스 투자 전문성을 결합해 빠르고 실질적인 스타트업 지원 체계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다음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기존 경영권을 그대로 유지하며 독자적 투자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다음카카오와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이와 함께 다음카카오는 케이큐브벤처스에 대한 150억원의 추가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 자금은 국내 스타트업 발굴·투자 활성화를 위한 신규펀드 조성에 활용될 계획이다.

다음카카오 측은 "케이큐브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다음카카오가 가진 자원들을 활용한 실질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으로 모범적 투자 성공사례를 만들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케이큐브벤처스는 2012년 4월 국내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자본금 50억원으로 시작한 벤처캐피털(VC)이다. 이후 115억원 규모의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과 300억원 규모의 카카오 청년창업펀드 운용을 통해 설립 3년만에 '레드사하라' '빙글' 등 스타트업 40여곳에 대한 투자를 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