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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플 비켜" 이통3사 앱 마켓 하나로 묶는다

올레마켓·T스토어·U+스토어 통합 '원스토어' 5월 공개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3.20 09: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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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SK플래닛·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3사 앱인 △올레마켓(KT) △T스토어(SK텔레콤) △U+스토어(LG유플러스) 인프라를 하나로 묶는 '원스토어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이통3사는 내달 원스토어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통합개발자센터 출범을 앞두고 있다. 통합 앱 마켓 '원스토어'는 오는 5월 선보일 예정으로, 개발자 대상 사전 공지는 이미 완료된 상태다.

이날 이통3사는 150여개 개발사를 초청해 판교에 위치한 SK플래닛 수펙스홀에서 개발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앱 개발자 및 통신사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설명회는 원스토어 프로젝트 취지와 비전 및 통합개발자센터 주요 역할을 소개하는 자리다. 앞서, 온라인에서 진행된 200명 규모의 참가 접수는 신청 당일 마감된 바 있다.
 
이통3사에 따르면 개발자들은 통합개발자센터를 통해 자신들이 만든 앱을 여러 마켓에 개별 등록하는 불편함을 덜게 됐다. 이에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3사 마켓에 동시 배포할 수 있다. 

또, 다운로드 수·거래액 등 각종 통계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고객센터 통합지원을 통해 고객 문의에 대한 관리도 편리해진다. 3사 고객 대상으로 하는 통합 마케팅 지원이 기대되는 부분인 것.
 
아울러, 마켓 콘텐츠의 평점과 후기가 통합되며 유료 앱 결제 때 자신이 가입한 통신사의 다양한 결제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 번호이동 때에도 구매 내역은 유지된다.
 
원성운 KT 플랫폼서비스개발담당 상무는 "3사 앱 마켓 통합으로 국내 4000만여 개 모바일기기에 설치된 최대 규모의 앱, 게임 시장이 탄생하는 셈"이라며 "이통사 간 소모적 경쟁을 넘어, 유통경로 확대를 통한 앱과 게임 시장의 확장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