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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제1차 금요회…첫 주제는 '가계부채'

금요일 조찬마다 현장 실무자·전문가 초청…가계부채 전문가 11인과 회동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3.20 09: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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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첫 '금요회'를 열었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20일 임 위원장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금요회'를 열고 금융시스템 안정에 가장 중요한 과제인 '가계부채'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그동안 취임사 및 기자 간담회 등을 통해 금융개혁을 완수하고 금융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매주 1~2회 직접 현장을 찾아가 금융개혁 과제를 발굴·해결하고 매주 금요일 조찬마다 주요 현안에 대해 현장에서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와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금요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열린 금요회에서는 가계부채 실무자와 전문가 11명이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토대로 향후 가계대출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미시적·부분적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우선 가계부채 관리협의체를 통해 MRI를 찍듯이 가계부채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정책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주택담보대출은 당분간 정책효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토지·상가담보대출 등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융기관 스스로 차주의 대출 상환능력 등을 꼼꼼히 살펴 대출을 취급할 수 있도록 심사관행 개선을 유도하고 기존 대출구조 개선 노력과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 노력도 지속·보완한다. 

임 금융위원장은 앞으로 매주 금요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금융개혁 추진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